'한국의 나폴리' 통영, 복합해양레저도시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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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며 세계적인 미항을 갖춘 경남 통영시가 금호석유화학그룹과 손잡고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통영시와 금호석유화학그룹은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는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참여한다고 31일 밝혔다.
김성일 금호리조트 대표는 "이번 공모 사업 참여를 통해 빼어난 경관과 풍성한 즐길 거리 가득한 통영이 복합해양관광도시로 선정되는 데 기여하고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잠재력을 널리 알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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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도 도남 산양읍 일원 등 테마도시로
금호석유화학그룹, 도남관광지 투자 계획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며 세계적인 미항을 갖춘 경남 통영시가 금호석유화학그룹과 손잡고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통영시와 금호석유화학그룹은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는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참여한다고 31일 밝혔다.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은 윤석열 정부 120대 국정과제다. 전국 5개소를 선정해 복합 해양 콘텐츠를 갖춘 관광도시를 만든다.
이와 관련, 통영시는 한산도, 도남관광지, 산양읍 일원 등 남해안 해양콘텐츠와 결합한 해양레저관광 테마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도남관광지에 체류형 복합레저관광지를 조성하는 투자 계획에 참여하기로 했다.
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는 국내 최초의 마리나 기반 리조트로 272실 규모의 콘도미니엄과 다양한 요트 기반시설을 갖췄다.
이번 공모 사업 관련해 신규 리조트 및 요트 클럽하우스,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복합 프리미엄리조트를 검토 중에 있다. 신형 요트를 추가로 확보하는 등 해양형 마리나 리조트를 구현할 예정이다.
그룹 관계자는 “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는 입지와 경관 등 모든 면에서 해양레저관광단지의 핵심 거점 역할에 최적화돼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서의 통영 위상을 공고히 함은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하는 등 다양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리조트는 2021년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인수했다. 과거 모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는 과감한 투자로 인수 첫 해 흑자 전환하고 이듬해 흑자 폭을 더욱 넓히는 등 성공적으로 사업을 재편했다. 코로나19 이후 레저 및 관광산업의 부활을 염두에 둔 박찬구 당시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의 판단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김성일 금호리조트 대표는 “이번 공모 사업 참여를 통해 빼어난 경관과 풍성한 즐길 거리 가득한 통영이 복합해양관광도시로 선정되는 데 기여하고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잠재력을 널리 알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통영은 보물 같은 섬 욕지도와 바다를 품은 장사도 해상공원 등 수려한 자연경관이 가득한 곳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시인 백석이 지나간 자리와 통영이 고향인 소설가 박경리의 발자취가 깃들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통영의 명물이 되었다는 충무김밥이나 대표 간식 꿀빵은 통영 여행에 빠지지 않는 음식이다. 최근에는 동피랑마을 등이 주목을 받고 있고 몇 해 전 드라마 검사내전 배경으로 촬영돼 전국에 아름다움을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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