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Z플립5·Z폴드5 써보니] 폰 접은채 넷플·카톡해도 화면창 시원… 답답했던 배터리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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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 커진 외부 화면 쓰임새가 쏠쏠하네.'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5'를 써본 후의 느낌이다.
삼성전자의 5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5' 시리즈는 처음으로 물방울 모양의 '플렉스 힌지'를 적용해 화면을 접으면 양면에 빈틈없이 밀착된다.
갤Z플립5는 작은 전면 화면으로 큰 움직임 없이도 문자나 카톡을 보내고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감상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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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면 틈새·방수·발열문제 개선
'시원하게 커진 외부 화면 쓰임새가 쏠쏠하네.'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5'를 써본 후의 느낌이다.
또다른 특징은 진화된 힌지다. 삼성전자의 5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5' 시리즈는 처음으로 물방울 모양의 '플렉스 힌지'를 적용해 화면을 접으면 양면에 빈틈없이 밀착된다. 기자가 쓰던 '갤럭시Z플립3' 모델과 옆면을 비교해보니 벌어진 전작과 달리 틈새가 보이지 않았다.
◇ 달라진 외관이 주는 색다른 사용경험 = 갤럭시Z플립5는 디자인이 확 달라졌다. '플렉스 윈도우'라고 불리는 외관 디스플레이는 약 3.4인치에 달해 카메라 부분을 제외한 거의 전체를 차지한다. 플렉스 윈도우의 활용도는 출퇴근 시간 지하철과 대중교통에서 빛을 발했다.
인파 속에서는 스마트폰을 펼쳐 문자를 보내거나 영상을 보기 불편하다. 갤Z플립5는 작은 전면 화면으로 큰 움직임 없이도 문자나 카톡을 보내고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감상할 수 있었다.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 앱을 추가하면 외부 화면에서 바로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다.
단말을 살짝 열어 책상 위에 올려두니 유튜브 쇼츠 등 콘텐츠도 편리하게 볼 수 있었다. 음악을 감상할 때도 화면을 켜두면 앨범 커버나 배경 등이 떠 곡의 분위기를 더 잘 느낄 수 있다.
하단의 작은 외부 화면으로 시간, 날짜 등을 확인하기만 했던 전작과는 확연히 활용도에 차이가 느껴졌다. 구글맵 등도 지원해 길을 찾을 때도 한 손으로 편리하게 할 수 있었다. 외부 화면의 쿼티 키보드는 작은 편이지만, 문자에 답하기에 불편이 없었다.
사진 촬영도 쉬워졌다. 전작에서도 두 손이 자유로운 상태에서 셀피를 찍는 게 자연스러웠지만, 갤Z플립5의 플렉스 윈도우를 통해 폰을 열지 않아도 고화질 후면 카메라를 통해 촬영하고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화면을 절반만 열어 셀피를 찍을 수 있는 '플렉스캠'도 장점이다. 전작과 달리 사용하는 동안 스마트폰을 열고 닫을 일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폰꾸(폰꾸미기)'를 좋아하는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를 공략한 기능도 엿보였다. 플렉스 윈도우 스크린을 길게 누르면 카메라나 일정, 알림 등 13개의 기본 위젯을 사용할 수 있다. 또 커버 화면을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꾸미면서 작은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 '갤Z폴드5'로 게임과 유튜브 시청 동시에 = 큰 화면이 특징인 '갤Z폴드5'는 전작보다 무게를 10g 덜어내고 두께가 2㎜ 이상 얇아졌다. 힌지 개선으로 단말을 손에 들면 체감 두께가 더 얇았다. 특히 이번에 출시된 아이스블루 색상은 무겁고 중후하게 느껴졌던 갤Z폴드5의 느낌을 덜어내 젊은 감성을 더했다. 새로 선보인 Z플립5의 민트 색상과 짝을 이루는 듯 했다.
7.6인치 대화면이면서 메인 디스플레이의 최대 밝기가 '갤럭시S23'과 같은 최대 1750니트여서 게임이나 영상을 즐길 때 유용했다. 게임으로 '자동 전투'를 하는 동시에 유튜브를 볼 수도 있었다.
배터리 성능도 다소 개선됐다. 용량은 전작과 같지만, 퀄컴의 '스냅드래곤8 2세대'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를 탑재해 전력 효율이 향상됐다. 갤Z폴드5의 경우 전작 대비 베이퍼챔버가 약 38% 가량 커져 발열문제가 개선됐다. IPX8 방수 등급으로, 물 속에서 동영상을 켜도 문제가 없다.
다만, 카메라 성능과 비싼 가격은 아쉬움이다. 부품값 인상 등의 여파로 Z폴드5의 출고가는 209만7700원, Z플립5는 139만9200원부터 시작한다. Z폴드5 메인 카메라는 후면 5000만 화소를 지원한다. '갤럭시S23 울트라' 모델이 출고가 159만9400원에도 2억화소를 지원한다는 점과 비교하면 아쉬운 점이다. 글·사진=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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