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수산물 민어·한치…어촌 여행지 충남 군헌마을·인천 영암마을 선정

세종=오세중 기자 2023. 7. 3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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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무더위에 잃은 기력을 되찾아 주는 8월 이달의 수산물로 민어와 한치를 선정했다.

또 해수부는 8월 이달의 어촌 여행지로 시원한 바닷바람을 가득 느낄 수 있는 해수욕장과 갯벌을 함께 만날 수 있는 충청남도 보령시 군헌마을과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암마을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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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수부 자료 캡쳐


해양수산부가 무더위에 잃은 기력을 되찾아 주는 8월 이달의 수산물로 민어와 한치를 선정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민어는 '동의보감'에 '맛이 달고 성질이 따뜻하며 여름철 냉해지는 오장육부의 기운을 돋우며 뼈를 튼튼하게 해준다'고 기록돼 있을 만큼 여름철 대표 보양 수산물로 꼽힌다.

민어는 살이 잘 부스러지지 않아 회, 찜, 전, 탕 등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다. 특히 기름장에 찍어 먹는 민어 부레는 쫄깃하고 담백한 식감을 맛볼 수 있어 별미로 꼽힌다.

한치는 큰 몸집에 비해 다리가 '한 치(약 3cm)'밖에 안 된다고 해 이름이 붙여졌으며 저지방 고단백 식품이라 무더위에 몸을 보양하기 좋은 수산물이다. 오징어보다 다리는 짧지만 그 맛은 오징어보다 '한 수 위'라고도 하는 한치는 일반 오징어보다 연하고 부드러운 식감으로 인기가 좋다.

사진=해수부 자료 캡쳐


또 해수부는 8월 이달의 어촌 여행지로 시원한 바닷바람을 가득 느낄 수 있는 해수욕장과 갯벌을 함께 만날 수 있는 충청남도 보령시 군헌마을과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암마을을 선정했다.

충남 보령시 군헌어촌체험휴양마을에 있는 갯벌은 곱고 부드러운 펄과 자갈이 혼합된 갯벌로 체험활동을 하기에 좋다. 마을에는 유아 이동용 바구니도 마련돼 있어 아이와 함께 안전하게 갯벌에서 바지락, 박하지(민꽃게) 등을 잡는 갯벌체험을 할 수 있다. 체험 후에는 대천항 수산시장에서 싱싱한 수산물을 맛보고 대천 해수욕장에서 해수욕을 즐길 수도 있다.

인천시 옹진군 영암어촌체험휴양마을은 두 곳의 갯벌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자갈갯벌인 농어바위체험장과 펄갯벌인 형제바위체험장 중 한 곳을 선택해 바지락 캐기 체험을 해볼 수 있다. 두 체험장 사이에 있는 장경리해수욕장에는 야영장이 있어 노을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기도 좋다.

한편 해수부가 선정한 8월의 수산물 관련 정보는 어식백세(https://blog.naver.com/korfish01?proxyReferer=)에서 확인할 수 있고, 이달의 어촌 여행지에 관한 자세한 관광 정보는 바다여행 누리집(www.seantour.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오세중 기자 dano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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