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러시아로 되돌려준 전쟁"…우크라, 드론으로 모스크바 금융지구 때렸다

(서울=뉴스1) 문영광 기자 정희진 인턴기자 =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중심지에 드론 공격을 감행한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쟁이 러시아로 돌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서부 이바노프란키우스크를 방문한 자리에서 "전쟁이 러시아 영토, 상징적 장소, 군사기지로 돌아가고 있다"며 "이것은 불가피하고, 자연스럽고, 절대적으로 공정한 과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새벽 4시 15분경 우크라이나군이 쏜 것으로 보이는 자폭드론이 모스크바 금융지구인 '모스크바 시티'에 떨어지면서 큰 폭발이 일었다.

이 공격으로 50층 건물의 5·6층이 파손됐는데, 이 건물엔 러시아 경제개발부와 통상산업부 등 러시아 정부기관들이 입주해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러시아 정부에서 취급하는 기밀문서들이 드론 공격 후 도로에 날리는 모습을 담은 영상들이 다수 게재됐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가 날린 드론 3대 격추했으나 2대는 사무실 건물에 충돌했다"고 밝히면서 우크라이나군의 소행이라고 확신했다.

자세한 현장 분위기를 뉴스1TV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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