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서 스웨덴 장갑차 첫 노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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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스웨덴 장갑차를 처음으로 노획했다고 러시아 언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RT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스웨덴산 CV90 보병전투차량을 처음으로 노획했다.
이에 앞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루간스크에서 CV90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이 전날 먼저 공개됐다.
스웨덴은 올해 초 CV90 보병 전차 50대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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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스웨덴 장갑차를 처음으로 노획했다고 러시아 언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서유럽 국가가 보유한 보병전투차량 중 가장 화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CV90(Combat Vehicle 90)이다.
RT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스웨덴산 CV90 보병전투차량을 처음으로 노획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러시아군이 휴대용 대전차 유탄발사기로 이 장갑차를 제압했다고 전했다. 지휘관은 숨졌고 살아남은 승무원은 달아났다고 한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로켓추진수류탄(RPG)이 장갑차 우현을 강타한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인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내부 안내문이 영어에서 러시아어로 번역된 것도 보인다고 RT는 설명했다.
이에 앞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루간스크에서 CV90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이 전날 먼저 공개됐다.
CV90은 1993년부터 스웨덴 육군이 운용 중인 전투 차량이다. 보병 전차에는 40㎜ 대포가 장착돼 있고, 장갑은 30㎜ 발사체를 견딜 수 있다. 스웨덴은 CV90을 500대 이상 보유하고 있다.
스웨덴은 올해 초 CV90 보병 전차 50대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이달 초 이 장갑차가 도착했으며 전투에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전쟁 중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공급한 다양한 무기를 노획했다. 미국산 브래들리 전차와 프랑스산 AMX-10 탱크 등이다. 일부는 모스크바 지역 패트리엇 공원에 전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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