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연수간다며 에펠탑 관광?'…日자민당 의원 외유 논란에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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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집권 자민당 여성국 의원들이 프랑스 연수 중에 찍은 관광 사진이 인터넷상에 떠돌며 '외유 논란'이 불거졌다.
31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여성국 국장인 참의원(상원)의 마쓰카와 루이 의원과 이마이 에리코 의원 등 38명은 7월 하순부터 프랑스에서 연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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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 간 의원 "외교 망치면 나라 망치는 것" 반발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 집권 자민당 여성국 의원들이 프랑스 연수 중에 찍은 관광 사진이 인터넷상에 떠돌며 '외유 논란'이 불거졌다.
31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여성국 국장인 참의원(상원)의 마쓰카와 루이 의원과 이마이 에리코 의원 등 38명은 7월 하순부터 프랑스에서 연수를 받았다.
이들은 에펠탑 앞에서 두 손을 높이 치켜들어 탑의 모양을 흉내낸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공항이나 버스 안에서 활짝 웃는 사진도 게재헀다.
마쓰카와 의원은 "뤽상부르 궁전과 파리 거리가 아름답다"는 내용의 글도 올렸다.
연수 자체는 프랑스의 저출산 대책이나 육아 지원 들을 시찰하고 현지 관계자와 의견을 나누는 목적이었지만, 이들이 올린 사진과 글은 연수를 받으러 갔다기보다는 관광객에 가까워서 논란이 됐다.
게시물이 퍼지자 부정적인 반응이 잇따랐다. "너무 들뜬 것 같다" "무슨 사원 여행인가" "반감밖에 들지 않는다"는 내용의 댓글이 달렸다. SNS 상에서는 "대체 (에펠탑) 포즈는 뭐냐? 동료와의 여행이라면 자비로 가라" "거기(에펠탑)에서 무슨 포즈로 뭘 시찰하고 뭘 얻었는지 말해줄 수 있겠나"라며 비판하는 글도 올라왔다.
파리의 관광지뿐 아니라 최근 폭동이 일어난 지역을 실제로 둘러보는 등 이민 대책 연수를 하는 게 좋지 않겠냐는 조언도 있었다. 이 밖에도 "세간의 일반인들은 해외여행을 갈 수 없다는 현실을 이해하고 올린 거냐" "혹서 속에서 1엔이라도 싼 마트를 찾아 자전거를 타고 뛰어다니는 주부한테 보여주고 싶은 거냐"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이마이 의원은 "내정 실패는 내각을 망하게 하지만 외교 실패는 한 나라를 망친다"며 "외교도 인간관계 구축에서 비롯된다. 그래서 종종 타국 사람들과 교류하기 위해 외국을 방문한다"며 반발했다.
그는 자신의 계정으로 "죽으라"는 등의 과격한 내용이 담긴 메시지가 왔다면서 "나는 무슨 말을 듣든 죽지 않지만 세상에는 죽음 때문에 고민하고 괴로워하는 사람들도 있다. SNS 발신에 조심하라"는 말도 남겼다.
여성국 국장인 마쓰카와 의원은 진화에 나섰다. 그는 "내용이 충실한 연수였는데 게시물 때문에 오해를 불러일으켜 죄송하다"며 "(연수에 참여햔) 38명은 전국 여성국 소속 의원 및 민간인으로 국회의원의 참여는 나를 포함한 4명이다. 비용은 당비와 각 참가자들의 자비로 충당했다"고 밝혔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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