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뉴스]"이번 역은 장난역입니다"…강남·양재역 7년 만에 우리말로

2023. 7. 3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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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역은 '장난', '장난'역입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도착 안내 방송입니다.

영어와 일본어는 '강남역'이라고 방송하지만, 중국어 방송에서는 중국 원음이 그대로 방송됩니다.

현재 지하철 내 안내방송은 외국인 이용 빈도가 높은 환승역과 종착역을 중심으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방송이 함께 송출되고 있습니다.

고유 명사인 역명은 대부분 한국어 발음이 그대로 방송되는데, 2호선 강남역과 3호선 양재역만 중국어 안내 방송에서 역명을 중국어 원음으로 송출합니다.

지난 2016년 신분당선이 개통되면서 중국 관광객 편의를 위해 시범 운영한 중국어 원음 방송이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겁니다.

관광객들 사이에서 혼란이 빚어진다는 지적이 나오자 서울교통공사는 안내 방송을 재녹음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관광공사 감수를 거쳐 중국어 전문 성우를 통해 녹음한 새 음원은 다음 달 19일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입니다.

이후 추가로 건설되는 역사에 대해서도 우리말 고유명사로 제작해 송출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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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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