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더랜드’ 안세하, 노상식 캐릭터로 눈도장
지난 29일 방송이 된 ‘킹더랜드’의 배우 안세하가 다채로운 연기 변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안세하는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극본 최롬 <팀 하리마오>, 연출 임현욱, 제작 앤피오엔터테인먼트, 바이포엠스튜디오, SLL)에서 보고만 있어도 시간을 순삭하게 만드는 열연으로 극을 이끌고 있다. 이에 안세하의 열연이 빛나는 순간들을 제작진이 되짚어봤다.
먼저 현실에선 없는 비서 캐릭터가 완성형으로 구축됐다.회장 아들이자 본부장 구원(이준호 분)의 비서인 노상식(안세하 분)은 다른 직원들처럼 굽신거리거나 긴장된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노상식은 보통의 비서들이라면 절대 할 수 없는 행동과 말을 하며 오히려 본부장인 구원(이준호 분)을 쥐락펴락하고 있는 것. 본부장실 문을 벌컥 열고 들어간다거나 그의 책상에 걸터 앉는 모습을 ‘킹더랜드’를 통해 더욱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다.
14회에서 상식은 천사랑(윤아 분)과의 열애설로 당황한 원에게 구화란(김선영 분)이 벌인 짓 같다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화란이 자신의 밑으로 오라고 제안한 일을 밝히며 “그때 받았어야 했는데. 그놈의 의리가 뭔지”라면서 “완전 판단 미스였다니까요. 미쳤지”라고 대놓고 말해 웃음 폭탄을 안겼다. 안세하는 뻔뻔하면서도 언제나 당당한 노상식의 모습을 얄밉지 않은 완급조절로 물오른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또, 능동적인 비서 캐릭터로 ‘재미 배가’를 이뤘다. 상식은 극 초반 본부장 원의 비서로서 회사 전반적인 상황을 꿰뚫고 있었고, 이에 관심이 없는 원을 보며 답답해했다. 그는 원이 화란과의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거리낌 없이 조언을 하기도 했다. 기획안 발표를 앞둔 13회 방송에서 상식은 걱정 가득한 목소리로 “오늘 우리가 이길 수 있겠죠? 오늘 진짜 정면대결이에요. 정면대결”이라며 원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안세하는 상식의 유쾌한 모습 뿐만 아니라 단호한 어조와 눈빛을 지닌 비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 극을 흥미롭게 이끌어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혼을 쏙 빼놓는 말투와 행동으로 캐릭터 매력을 증폭했다. 안세하는 극 중 상식의 속사포처럼 쏟아내는 통통 튀는 말투와 생동감 넘치는 표정을 생생하게 그려내 이목을 사로잡았다. 안세하는 원을 옴짝달싹하지 못하게 만드는 상식의 노련한 모습을 자유자재로 표현해내며 상식의 매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이처럼 안세하는 극의 활력을 더하는 열연으로 캐릭터들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마지막까지 눈길 끄는 매력으로 재미를 선사할 안세하의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는 오는 8월 4일과 5일 15회와 최종회가 방송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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