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하이재킹까지?’ 사우디 알 아흘리, 맨유가 노리던 ‘모로코 가투소’ 가로채나
사우디 프로리그 알 아흘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이하 맨유)가 노리던 소피앙 암라바트(27·피오렌티나)를 영입하려 한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31일 “사우디 클럽 알 아흘리가 피오렌티나(이탈리아)로부터 모로코 국가대표 미드필더 소피앙 암라바트의 영입을 마무리 짓고 싶어한다”라고 보도했다.
알 아흘리는 올여름 유럽 스타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호베르투 피르미누(32)·리야드 마레즈(32)·에두아르 멘디(31)·알랑 생 막시맹(26)을 사우디 무대로 데려오면서 강력한 선수단을 구성했다.
그러나 여기서 멈출 생각이 없다. 그들은 여전히 유럽 이적시장을 주목하고 있으며 암라바트를 영입 대상으로 낙점했다. 암라바트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한 명이며 조국 모로코를 월드컵 4강으로 이끄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런 그의 활약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유가 그에게 주목했다. 맨유는 올여름 팀의 미드필더 자원인 프레드(30)·스콧 맥토미니(27) 등을 내보낼 계획이었고 이에 중원에서 카세미루(31)와 함께 힘을 더해줄 자원을 물색 중이었다. 암라바트는 맨유가 찾던 적합한 후보였고 그를 영입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었다.
암라바트는 ‘모로코 가투소’로 불린다. 젠나로 가투소(45)는 중원에서 엄청난 활동량을 바탕으로 수비적으로 헌신한 이탈리아 레전드 미드필더다. 암라바트도 투쟁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팀에 헌신적으로 공헌하는 유형의 선수로 가투소를 연상케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팀에게 있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선수다.
피오렌티나는 암라바트의 이적을 허용했고 목적지는 그의 선택에 달려있다. 맨유로 가게 된다면 세계 최고의 리그 EPL에서 뛰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도 밟을 수 있다. 알 아흘리를 선택한다면 엄청난 금액을 받으며 새로운 리그에서의 경험을 쌓으며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다. 그의 선택에 많은 축구 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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