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기 시인 첫 시집 '가시나무 새가 깃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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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체 대표이자 시인인 이홍기의 첫 시집 '가시나무 새가 깃들다'는 새로운 듯 익숙한 감성의 시어로 독자들의 마음 속을 파고든다.
시인이자 문학박사인 박현솔씨는 "이홍기의 시는 새로운 인식의 감각으로서 서정성을 놓치지 않으면서 익숙한 것에서 수준 높은 교훈과 깨달음을 전달하는 에피그램을 수용함으로써 독자들과 깊이 소통하고자 하는 시인의 염원을 반영했다"라는 서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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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기업체 대표이자 시인인 이홍기의 첫 시집 '가시나무 새가 깃들다'는 새로운 듯 익숙한 감성의 시어로 독자들의 마음 속을 파고든다.
이 시인은 대학을 졸업하고 학사장교(1기)로 전역한 후 연우엔지니어링 반도체 부문 사장, 오카스 벤처기업 대표이사, 앤케이헬스케어 고문 등을 거쳐 현재 케이푸드빌 대표를 맡고 있다.
기업 경영을 하며 60대에 접어들어 세상에 내놓은 첫 시집은 평범하게 살아가며 겪은 시인의 경험과 깨달음을 에피그램(경구시)을 활용, 독자들의 마음속으로 효과적으로 파고든다. 에피그램은 기념비에 새겨 넣기에 적합한 문장을 가리키는 말이었지만 점차 간결하면서 신랄하고 도덕적인 교훈을 담은 시를 가리킨다.
시인이자 문학박사인 박현솔씨는 "이홍기의 시는 새로운 인식의 감각으로서 서정성을 놓치지 않으면서 익숙한 것에서 수준 높은 교훈과 깨달음을 전달하는 에피그램을 수용함으로써 독자들과 깊이 소통하고자 하는 시인의 염원을 반영했다"라는 서평을 남겼다.
이 시인의 시에는 평범하게 살아가는 이웃들에 대한 따스한 시선이 담겨있다. 주로 나이가 든 노인들과 자신과 비슷한 또래의 중년 남성들에게 특히 관심을 보이는데 이는 시인이 평소에 개인적인 관계와 사회적인 관계에 두루 관심을 가지면서 타자들에 대한 인식도 긍정적으로 열려있음을 보여준다.
또 그의 시가 신인인 듯 신인이 아닌 듯 새로움과 익숙함이 공존하는 것은 사물이나 대상을 바라보는 시선은 새롭지만 사람들과 타자들을 생각하는 마음은 따뜻하고 정겹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의 시도 어디선가 들어본 듯 익숙하지만 새로운 감성으로 무장해 독자들에게 다가온다.
이 시인은 "평범하게 살아가는 이웃들이 마주하는 지하철 시가 다음 역으로 가기 전에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삶에 지친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것처럼 가시나무 새가 깃들다의 시편을 읽으면서 입가에 엷은 미소를 짓는 이웃들을 바라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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