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형사록2' 이성민 "김신록, '재벌집'에선 말도 못 섞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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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성민(55)이 '재벌집'의 인기를 언급했다.
이성민은 '재벌집 막내아들'을 통해 호흡을 맞췄던 김신록과 '형사록2'를 통해 곧바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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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성민(55)이 '재벌집'의 인기를 언급했다.
이성민은 3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2'(손정우 황설헌 극본, 한동화 연출) 종영 인터뷰에 임했다.
이성민은 '재벌집 막내아들'을 통해 호흡을 맞췄던 김신록과 '형사록2'를 통해 곧바로 만났다. 이성민은 "서로 다른 캐릭터를 만나서 다르지 않았을까 싶다. (김)신록이가 그런 얘기를 많이 했을 것이다. '재벌집'에서는 대화를 섞어본 적이 없는데 여기서는 대화를 섞었다. 거기선 감히 저와 대화를 별로 못했다. 그런데 여기서 만난 신록은 대화도 많이 했고, 초반에는 제가 기가 많이 죽어야 하는 것이라 에너지를 맞추려 밸런스를 맞춘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성민은 '형사록'을 돌아보며 "제일 좋은게 반응도 좋고 작품도 좋은 것이다. 제일 안 좋은 것이 작품도 안좋고 반응도 없는 거다. 작품이 좋은데 관객이 적은 것은 마음은 아프지만 치유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영화와 달리 OTT 콘텐츠의 드라마는 잘 모르겠다. 체감, 실감은 잘 모르겠다. '더 글로리'나 '수리남'이나 다른 드라마는 이슈가 되고 관객도 많이 보는 것 같은 체감이 되는데 디즈니+에서 보면서 가입자가 몇 번째라고 하더라. 잘 모르겠다. 이게 이슈가 되고 있는지 안 되고 있는지. 잣대를. '더 글로리' 정도 돼야 하나 싶기도 하다. 그건 어쩔 수 없는 한계인 거잖나"라고 했다.
이어 "오늘도 아까 수진이랑 같이 점심을 먹는데 '이제부터 시작 아닌가?' 했다. 지금 이슈가 되고, 어떻다는 것이 아니라 '형사록' 같은 작품은 지금부터가 아닐까 생각한다. 드라마 끝나고 하는 게 아니라, 마치 영화 개봉 앞두고 인터뷰 하는 느낌이다. 그런 느낌이다. 약간 좀 다른 것 같다. 기존의 영화나 반응, '재벌집 막내아들'은 박수가 끝나고 '와!'하는 것과 '형사록'은 조금 다른 것 같다. 특히나 '형사록'이란 장르는 지금부터 시작이지 않을까 싶다. 좋으니까 많이 봐주시겠지"라고 했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초대박' 콘텐츠. 이성민은 "대중들에게 큰 관심을 받은 작품이 10년 전의 '골든타임'이었다. 그때는 그게 꿈 같았다. 내가 배우가 처음 되면서 상상했던 것이 거의 비슷하게 이뤄지니까. 꿈 같았다. 뜬 구름 위에 있는 느낌이었다. 그 다음은 '미생'이란 작품이 인기를 얻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내가 어릴 때 꿈꾸던 일들은 다 이뤄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작' 때였던 것 같다. 시상식장에 앉아 있는데 그 생각이 들더라. '이제 다 이뤘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했다.
이어 "그런 지점에 대한 새로운 작품으로 '재벌집'이 인기가 있던 것이 배우로서 뭔가 많은 만족감을 줄 것이라 생각하시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이제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작품이 많은 대중들에게 알려지고 사랑받은 것이 행복한 것이지, 제가 대중들에게 인기가 있어서 또 관심을 받는다고 해서 들뜨거나 흥분되진 않았다. 이제는 그것이 한 달을 갈까? 그 정도로 요즘엔 짧아졌더라. 그 지점에 대해서 크게 생각하거나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 그리고 제가 이제부터 배우로서 다른 게 하고 싶은 것들은 좋은 작품에 멋진 캐릭터로 관객과 새롭게 만나는 것. 그런 게 하고 싶다. 그것이 제가 앞으로 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하고, 좋은 작품에 참여하는 것이 앞으로도 숙제다"라고 말했다.
'형사록2'는 협박범 '친구'의 숨은 배후를 쫓기 위해 다시 돌아온 강력계 형사 택록의 마지막 반격을 그린 웰메이드 범죄 스릴러로, 이성민은 김택록을 연기하며 인생 연기를 선보였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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