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방문 한국인 313만명…韓방문 일본인은 86만명

올 상반기 일본을 찾은 한국인이 300만명을 넘어섰지만, 반대로 한국을 찾은 일본인은 3분의 1이 채 되지 않는 86만명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관광공사와 일본관광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일본을 찾은 한국인은 312만9000명으로 한국을 찾은 일본인(86만2000명)의 3.6배에 달했다.

여름 휴가철인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이 이용객으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특히 일본을 찾은 한국인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386만3000명)와 비교해 81.0%까지 회복한 상태. 반면 한국을 찾은 일본인은 2019년 상반기(165만4000명) 대비 절반이 조금 넘는 52.1%에 그쳤다.

올 상반기 일본을 찾은 방문객 중 한국인의 비중은 29.2%로, 전체 1위에 올랐다. 한국 방문객 중 일본인도 1위지만 비중은 19.5%로 더 낮았다.

올해 상반기 일본을 찾은 전체 외국인은 1071만2000명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443만1000명)의 2.4배에 달했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