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자이자 동반자가 된 KT 2루수 자원들의 동반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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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는 6월부터 시작된 상승세를 후반기로 이어가는 중이다.
후반기에 치른 9경기에서 7승2패를 마크해 10팀 중 승률 1위다.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로 올라선 KT는 3위 두산 베이스와 격차를 1경기로 줄이며 상위권 도약을 눈앞에 뒀다.
KT가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팀의 장점인 선발투수들의 분전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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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2루수에 고민이 있었다. 베테랑 2루수 박경수(39)가 확고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체력적으로 144경기를 모두 소화할 순 없다. 그의 뒤를 받칠 선수들을 몇 년간 찾았다. 지난해 오윤석(31)이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올 시즌엔 기대에 못 미쳤다. 자연스럽게 박경수의 출전비중이 늘었다. 오윤석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도 테스트를 했지만 또렷한 성과는 없었다.
KT는 결국 트레이드틀 선택했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이호연(28)을 영입했다. 이 결정은 신의 한수였다. 수비는 완벽하진 않았지만 이호연은 타석에서 기대이상으로 활약했다. 그는 KT 이적 후 타율 0.305 3홈런 13타점을 해냈다. 이호연의 맹활약으로 승리를 거둔 경기도 적지 않았다.
이호연의 분전이 자극제가 됐을까. 부진과 부상으로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한 오윤석도 살아났다. 6월까지 타율 0.211로 주춤했던 그가 7월 반등했다. 월간 타율 0.500(24타수 12안타)으로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수비에선 큰 문제가 없었던 오윤석은 타격에서도 자신감을 회복, 출전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둘의 동반 활약에 박경수는 최근 들어선 승부처에서 팀의 승리를 지키는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체력적인 부담도 내려놓게 됐다.
오윤석은 “확실히 경쟁자가 있는 건 좋은 일이다. 그렇지만 누가 먼저 나가든 서로 응원하고, 박수 쳐준다. (박)경수형의 도움이 엄청 크다. 많이 배우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호연은 “경험이 많은 형들과 함께 하니 좋은 결과가 나온다. 훈련 때 몸으로 배우고 있다. 그런 부분들이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 같다”고 동반 상승세를 반겼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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