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티, 순수 민간 자본으로만 680억 펀드 결성

박진용 기자 2023. 7. 3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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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탈 티비티가 민간자본만으로 구성된 680억 규모의 '티비티글로벌성장제3호투자조합' 결성을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이충욱 투자본부장은 "유동성 저하로 스타트업들의 기업가치 하락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투자 포트폴리오의 신중한 검토가 중요한 시기"라며 "티비티는 산업계 출신의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투자 스크리닝(조사) 역량을 고도화하고 신규 유망 섹터 발굴에 힘 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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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총 7개 펀드 조성
초격자 10대 분야 투자
이충욱(왼쪽) 투자본부장과 한서윤 이사. 사진 제공=티비티
[서울경제]

벤처캐피탈 티비티가 민간자본만으로 구성된 680억 규모의 ‘티비티글로벌성장제3호투자조합’ 결성을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모태펀드 축소와 대기업 출자 감소로 벤처캐피탈 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정책자금 없이 순수 민간 자본으로만 구성돼 눈길을 끈다. 티비티는 B2C 서비스, 생성형 AI, 로봇, 반도체, 2차전지 등의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티비티는 ICT 분야의 경쟁력을 활용해 높은 수준의 이용자 가치를 구현하는 서비스 스타트업부터 새로운 혁신 기술 분야(Emerging Sector)까지 투자한다. 특히 △B2C 서비스 △생성형 AI 서비스 △로봇 △반도체 △ 2차전지 등 초격차 10대 분야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2018년 설립된 티비티는 5년간 블라인드 펀드 4개, 프로젝트 3개 등 총 7개의 펀드를 조성했다. 운용자산(AUM)은 약 2700억 원이다.

이충욱 투자본부장은 “유동성 저하로 스타트업들의 기업가치 하락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투자 포트폴리오의 신중한 검토가 중요한 시기”라며 “티비티는 산업계 출신의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투자 스크리닝(조사) 역량을 고도화하고 신규 유망 섹터 발굴에 힘 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진용 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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