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2Q 영업익 527억..차량SW 등 수익성 사업 확대

이다원 2023. 7. 3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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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IT)·차량 소프트웨어(SW) 기업 현대오토에버가 올해 2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3%가량 늘어난 영업익을 올리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오토에버(307950)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538억6400만원, 영업이익 527억2200만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영업이익의 경우 수익성 높은 차량SW 매출 비중 확대로 인해 사업 믹스가 개선됐다"며 "엔터프라이즈IT 매출 역사 늘며 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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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기比 83.4% 개선..이익률 7%
ITO·차량SW 등 수익 사업 호조세
“2027년까지 매출 5조” 계획 ‘청신호’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정보통신(IT)·차량 소프트웨어(SW) 기업 현대오토에버가 올해 2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3%가량 늘어난 영업익을 올리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오토에버(307950)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538억6400만원, 영업이익 527억2200만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6%, 83.4%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389억7700만원으로 같은 기간 74.9% 늘었다.

회사가 밝힌 2분기 영업이익율은 7.0%로 전분기(4.6%)나 지난해 연간(5.2%) 대비 크게 개선됐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19.3% 늘어난 1조4198억4700만원, 영업이익은 63% 증가한 833억400만원을 기록했다.

부문별 매출을 보면 IT아웃소싱(ITO) 부문 매출이 34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 늘며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했다. 회사 측은 “그룹 내 디지털 전환 대응을 위한 IT 운영 역할이 확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시스템통합(SI) 부문에서 240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대차 차세대 전사적 자원관리(ERP) 구축 등 굵직한 수주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0.5% 개선한 결과다.

차량SW 부문 역시 같은 기간 34.4% 늘어난 1654억원의 매출을 내며 매출 비중을 전년 동기(19.5%) 대비 끌어올린 21.9%를 차지했다. 내비게이션 탑재율과 완성차 고사양화로 인해 평균판매가격(ASP) 믹스가 개선된 영향이다.

해외 법인 매출의 경우 미주가 18.9%로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했다. 총 매출은 963억원으로 환율 효과에 SI, ITO 매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이어 유럽(17.8%), 인도(15.9%), 중국(12.6%) 등도 매출이 골고루 증가세를 보였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영업이익의 경우 수익성 높은 차량SW 매출 비중 확대로 인해 사업 믹스가 개선됐다”며 “엔터프라이즈IT 매출 역사 늘며 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28일 현대오토에버는 2027년까지 매출 규모를 5조원으로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이를 위해 디지털 전환(DX)과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사업을 중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었다.

당시 서정식 현대오토에버 대표는 “DX부터 SDV까지 모빌리티 SW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사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서정식 현대오토에버 대표가 28일 ‘2023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현대오토에버.)

이다원 (da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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