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두현 ‘이동관 방통위원장 지명’ 비판 野에 “‘방송 장악’과 ‘방송 정상화’ 구분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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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31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지명에 대해 '방송 장악 시도'라 주장하는 더불어민주당, 일부 언론사 등을 향해 "'방송 장악'과 '방송 정상화'를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며 "가짜뉴스 근절과 미디어 생태계 복원에 동참하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민주당 언론자유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고민정 의원이 이 후보자를 향해 "2010년 이명박 정부에서 만든 언론인 사찰, 블랙리스트 만든 사람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인정해야 하느냐"고 밝힌 데 대해 "인과 관계가 제대로 입증되지 않은 후보자를 맹비난했다"고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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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권 당시 만든 민주당 ‘공영방송 정상화 문건’ 언급, “이게 방송 장악 시도”
“새 방통위원장, 좌편향 방송 개선 등 통해 공영방송의 균형 되찾아야”
국민의힘은 31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지명에 대해 ‘방송 장악 시도’라 주장하는 더불어민주당, 일부 언론사 등을 향해 "‘방송 장악’과 ‘방송 정상화’를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며 "가짜뉴스 근절과 미디어 생태계 복원에 동참하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미디어정책조정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윤두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28일 이 후보자 지명 소식을 전체 아이템 18개 중 무려 3분의 1 가량 할애해 보도했는데, ‘방송장악’ 이라는 반대 진영의 일방적 주장을 담아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민주당 언론자유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고민정 의원이 이 후보자를 향해 "2010년 이명박 정부에서 만든 언론인 사찰, 블랙리스트 만든 사람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인정해야 하느냐"고 밝힌 데 대해 "인과 관계가 제대로 입증되지 않은 후보자를 맹비난했다"고도 지적했다.
윤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공영방송 경영진 교체와 관련해 작성한 로드맵인 ‘공영방송 정상화 문건’을 거론하며 "방송 장악을 누가 했느냐"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문 정부가 출범한 지 석 달이 겨우 지난 2017년 8월 배포됐다"며 "이 문건이 민주당의 방송장악 시나리오이고 문건을 만든 자가 문재인 정권의 ‘괴벨스’"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른바 ‘언론적폐 청산’ 이후 공영, 준공영방송이라는 KBS와 MBC에서 각각 고대영, 김장겸 당시 사장이 쫓겨나는 등 문건 내용과 흡사하게 진행됐다"며 "두 방송사는 민주노총 언론노조 중심으로 파업에 들어가고 고대영, 김장겸 두 사장 등 간부들에게 인격모독을 가한 반면, 거기에 앞장섰던 자들은 이후 사장 등 간부직을 싹쓸이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이어 KBS의 양승동 전 사장과 김의철 현 사장, MBC의 최승호·박성제 전 사장 등을 "문 정권 언론 장악의 하수인이고 수혜자"라고 했다.
윤 의원은 "새 방통위원장의 소명은 공영방송이 지켜야 할 균형을 되찾고 국민의 방송으로 바로 세우고, 문 정권에 장악된 뒤 좌편향 노영화로 신뢰를 잃은 방송의 정상화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에 "편파 보도로 국민 불신을 자초한 공영방송의 정상화, 확산 일로인 가짜뉴스 척결 등 미디어 생태계 복원에 동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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