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김수미에게 그림 선물하며 "나 죽으면 값어치 오를 것"

가수 조영남이 배우 김수미에게 그림을 선물하며 오랜 친분을 과시한다.

31일 오후 방송되는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조영남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공개된 예고에 따르면 조영남은 홀로 유기농 텃밭에서 일하고 있는 김수미 앞에 등장했다. 김수미는 평소에도 절친한 사이인 조영남이 출연하자 반가워하며 진한 포옹을 나눴다.

조영남은 "김수미에게 신세를 졌는데 그 은혜를 갚기 위해 출연하게 됐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조영남은 김수미에게 "수술했어? 왜 이렇게 예뻐졌냐", "혼자 사니?" 등 거침없는 질문을 던졌다.

또 조영남은 김수미에게 그림 선물을 하기도 했다. 김수미가 그림 가격을 알고 깜짝 놀라자, 조영남은 "내가 죽을 거거든? 나중에 값어치가 더 오를 거야"라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에도 조영남은 막역한 사이에만 할 수 있는 발언을 이어갔다. 김수미는 "내가 그 얘기 하지 말랬지", "(여자 만나지 말고) 그냥 혼자 살아", "지금 (여자) 만나면 초상 치를 일밖에 없어" 등 돌직구로 반격했다.

임호의 뮤지컬 공연작인 '다시, 동물원'을 관람하는 조하나의 일상도 공개됐다. 조하나는 임호를 응원하고자 '전원일기' 장근수 감독과 함께 극장을 찾았다. 장 감독은 전원일기에 임호, 조하나를 캐스팅한 깜짝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 박은수와 김혜정의 로맨틱 데이트도 펼쳐진다. 전원일기에서부터 부부로 호흡을 맞췄지만, 약 40년 만에 나들이를 오게 돼 기쁜 김혜정은 현이와 덕이의 '너 나 좋아해 나 너 좋아해'를 박은수를 향해 흥얼거리며 마음을 고백한다. 이에 박은수가 "말로만 하지 말고 뽀뽀라도 해줘야지"라고 말해 궁금증을 더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