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도, 오송 참사도 반성 없는 尹정부…유족이 유족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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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 소추가 기각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특별법 제정에 모든 것을 걸겠다"고 밝혔다.
유가족협의회는 "헌법재판소에서 이 장관 탄핵이 기각되는 것을 보며 해나가야 할 방향을 정확히 확인했다"며 "이태원 참사뿐만 아니라 오송지하차도 참사에도 이 정부의 책임자들은 반성이 없다. 국민을 바라보는 기준점이 이러한 데 우리는 어디에 호소해야 하나"라며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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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 소추가 기각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특별법 제정에 모든 것을 걸겠다"고 밝혔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31일 서울 종로구 변호사회관 조영래홀에서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2023년 하반기 사업 계획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유가족협의회는 이 장관 탄핵 이후 2기 운영위원회를 꾸리고 차후 대응 방안 등을 모색해왔다.
유가족협의회는 "헌법재판소에서 이 장관 탄핵이 기각되는 것을 보며 해나가야 할 방향을 정확히 확인했다"며 "이태원 참사뿐만 아니라 오송지하차도 참사에도 이 정부의 책임자들은 반성이 없다. 국민을 바라보는 기준점이 이러한 데 우리는 어디에 호소해야 하나"라며 토로했다.
이어 "마지막 보루로 이태원 특별법 제정에 모든 것을 걸고 억울함과 불명예를 풀겠다"고 말했다.
유가족협의회 2기 운영위원회는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 촉구 오체투지 ▲참사 발생 300일 추모제 ▲시민들과 함께 걷는 진실의 길 등을 계획하고 있다. 더불어 다음달 7일부터 12일까지 시민들과 함께 행정안전위원회 위원들에게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심의를 촉구하는 엽서 보내기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0월29일 이태원 참사 발생 1주기를 맞아 ▲추모대회 ▲다큐멘터리 제작 및 전국 상영회 ▲학술 심포지엄 ▲진상규명 조사계획 수립 및 발표 ▲유가족·생존자 구술 기록집 발간 및 북콘서트 개회 등도 계획 중에 있다.
이날 이정민 2기 신임 운영위원회 위원장은 "오송을 방문해서 참사 유가족분들을 뵙고 너무 안타깝고 답답했다"며 "참사 유가족들이 우리한테 죄송하다며 위로를 하고 우리가 또 위로를 하게 될 줄 몰랐다"고 전했다.
이어 "오송 참사 유가족분들과 함께 연대해 정부로부터 무시당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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