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다 4,500명 싣고 강정항 찾은 크루즈 덕분에.. "왠지, 외국인이 많이 보이더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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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동북아 크루즈가 재개되면서 제주를 찾는 일본발 크루즈가 많아지는 가운데 올해 가장 많은 관광객을 태운 크루즈가 제주에 입항하면서 지역경제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본격 휴가철을 맞아 이번에도 3,745명의 일본인 관광객을 비롯해 대만, 미국, 베트남, 중국 등 4,506명의 관광객을 태우고 제주에 입항해 올해 가장 많은 관광객을 입도시킨 크루즈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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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까지 제주 크루즈 관광객 3만 8,000명
개별·해외시장 다변화.. 제주 입지 다져
올해 동북아 크루즈가 재개되면서 제주를 찾는 일본발 크루즈가 많아지는 가운데 올해 가장 많은 관광객을 태운 크루즈가 제주에 입항하면서 지역경제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가장 비중이 컸던 중국시장 단절 이후, 일본과 대만 등 다양한 지역에서 크루즈 유치가 활발해지면서 중국 일변도의 시장 다변화 계기를 마련하든데도 한층 속도가 붙는 모습입니다.
제주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29일 강정항으로 입항한 MSC벨리시마호에 모두 4,506명의 크루즈관광객이 탑승해, 올해 제주에 입항한 크루즈선 중 가장 많은 탑승인원을 기록했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올 들어 5번째로 제주에 입항한 MSC벨리시마는 지난 5월부터 4번 입항하면서 모두 1만 3,000명의 관광객이 찾아, 본격적인 동북아시아 크루즈 시장의 재개를 알렸습니다.
본격 휴가철을 맞아 이번에도 3,745명의 일본인 관광객을 비롯해 대만, 미국, 베트남, 중국 등 4,506명의 관광객을 태우고 제주에 입항해 올해 가장 많은 관광객을 입도시킨 크루즈가 됐습니다.
지난 주말 제주를 찾은 4,500여명의 관광객들은 선사에서 준비한 옵션투어와 셔틀버스를 통해 한라산, 만장굴,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제주민속촌, 산굼부리 등 도내 주요 관광지와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등 서귀포 시내 곳곳을 돌아보는 일정을 진행했습니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MSC벨리시마의 강정항 입항을 앞두고 28일 MSC벨리시마 선내에서 제주 관광설명회를 갖고, 별도 홍보부스를 설치해 제주에서의 하선율 제고와 만족도 향상에 주력했습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4,500명 입도를 통해 일본발 크루즈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일본과 대만 등 중국 이외 다양한 지역에서 크루즈 유치를 주도해 종전 중국 중심의 크루즈 시장 다변화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올 들어 7월까지 제주항과 강정항을 통해 제주를 찾은 크루즈 관광객은 3만 8000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전체 외국인 관광객은 29만 8,000여 명이 찾았고, 이 가운데 크루즈 입도 비중이 13%에 달합니다. 올 한 해 예정된 크루즈는 전체 40여 척으로, 대부분 일본과 대만에서 출발하거나 전세계를 도는 월드와이드입니다.
사드로 인한 한한령, 코로나19에 이은 한중 관계 경색으로 중국인 단체 유치는 막힌 상황으로, 개별 중심의 방문이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관광공사 측은 "아직은 중국 관광객 빈 자리가 크지만, 일본 중심으로 재개된 크루즈 시장에서 충분히 새바람이 생겨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다변화되는 개별, 외국인 시장 개척을 통해 더욱 크루즈 허브 제주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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