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특전사 고공침투 '세계 최고'"… 국제대회 우승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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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최근 열린 '2023 국제군인체육연맹(CISM) 고공강하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우리 육군특수전사령부 소속 여군 대표팀을 격려했다.
이에 작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각각 종합순위 9위(남군)와 2위(여군)를 차지한 우리 특전사 남·여군 대표팀도 이번 대회에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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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부심 갖고 국가와 군 위해 헌신해 달라" 당부도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최근 열린 '2023 국제군인체육연맹(CISM) 고공강하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우리 육군특수전사령부 소속 여군 대표팀을 격려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31일 서울 용산구 소재 국방컨벤션에서 여군 대표팀을 만나 "이번 성과는 특전사 요원으로서 평소 실시해왔던 극한의 체력단련과 실전에 가까운 고난도 훈련 덕분"이라며 "순위와 수상 여부를 떠나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해온 대표팀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군의 전투역량을 널리 알리고, 특전사의 고공침투 능력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특전사로서 자부심을 갖고 국가와 군을 위해 헌신할 것"을 당부했다.
우리 대표팀 단장 조용옥 중령은 "대회를 위해 계속 연습만 해온 다른 나라 전문선수단과 달리 우리 대표팀은 평소 본래 임무를 수행하며 대회 준비를 병행해야 했다"며 "대표팀 기량 강화를 위해 이번 대회 전 2개월 동안 집중훈련을 실시했는데, 이런 노력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대표팀의 이현지 중사는 "스페인의 고온다습한 기후와 50도에 육박하는 체감온도 때문에 어지럼, 탈수 등 온열손상 증상이 있었으나 '우리가 대한민국 대표 군인'이란 생각으로 서로를 다독이며 대회에 더욱 집중했다"고 밝혔다.
지난 15~21일 스페인 무르시아주 산하비에르 공군기지에서 열린 CISM 고공강화대회엔 작년 6월 오스트리아에서 개최된 제45회 '세계군인강하선수권대회'에서 우수 성적을 거둔 상위 10개국의 고공강하팀이 초청됐다.
이에 작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각각 종합순위 9위(남군)와 2위(여군)를 차지한 우리 특전사 남·여군 대표팀도 이번 대회에 함께했다.
이번 대회에서 특정사 여군 대표팀은 4인조 상호활동 부문 1위, 정밀강하 단체전 2위, 스타일강하 개인 2·3위 및 개인종합 3위의 성적을 거둬 여군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이는 우리 군이 세계군인강하선수권대회에 처음 출전한 1995년 이후 첫 우승이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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