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상투? “이차전지 급등에 주식형펀드서 1조5000억 순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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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에서 이차전지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급등해 차익실현 수요가 커지면서 주식형펀드에서 자금이 대거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국내 주식형펀드로 1조 원 넘게 자금이 유입됐지만, 이차전지 관련주로의 쏠림 현상이 이어지며 이달엔 순유출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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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에서 이차전지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급등해 차익실현 수요가 커지면서 주식형펀드에서 자금이 대거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이달 3일부터 26일까지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1조5000억 원이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국내 주식형펀드로 1조 원 넘게 자금이 유입됐지만, 이차전지 관련주로의 쏠림 현상이 이어지며 이달엔 순유출로 전환됐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차전지 종목의 주가가 상승하자 차익실현을 원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났다"며 "특히 수익률이 높은 ‘타이거(TIGER)이차전지테마’와 ‘코덱스(KODEX)이차전지산업상장지수펀드(ETF)’ 등 이차전지 섹터 유형 펀드에서 자금 유출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타이거(TIGER)2차전지소재Fn’와 ‘코덱스(KODEX)2차전지핵심소재10Fn’ 등에는 자금이 유입됐다"며 "이들 ETF는 상장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차익실현 욕구가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처럼 주식형펀드에선 자금 유출이 대거 이뤄졌지만, 채권형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지난 4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결정하고 미국 정책 금리가 2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자 국내 투자자들이 금리 인상이 마무리 단계라 인식한 영향"이라고 덧붙였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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