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R] 홀란드-그릴리쉬 아니었다...맨시티 득점자는 '월클 CB', 수비 존재감도 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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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벵 디아스는 트레블 팀 자존심을 지켰다.
지난 시즌 맨시티는 잉글랜드 팀으로는 1998-99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후 24년 만에 트레블을 해냈다.
디아스는 월드클래스 수비수들이 즐비한 맨시티 수비진 사이에서도 최고다.
다음 시즌에도 디아스는 맨시티 수비를 책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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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상암)] 후벵 디아스는 트레블 팀 자존심을 지켰다.
맨체스터 시티는 3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 플레이 시리즈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1-2로 패했다.
지난 시즌 맨시티는 잉글랜드 팀으로는 1998-99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후 24년 만에 트레블을 해냈다. 축구 역사상 트레블에 성공한 팀은 찾아보기 힘들다. 맨시티는 아스널을 누르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했고, 맨유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승리하며 잉글랜드 FA컵 우승을 해냈다. 인터밀란을 잡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까지 하며 트레블을 완성했다.
트레블에 성공한 맨시티는 아시아 투어를 떠났고 일본에 이어 대한민국으로 왔다. 장내 아나운서에, 트로피 3개를 들고 와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맨시티 홈 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으로 만들었다. 엘링 홀란드, 훌리안 알바레스, 잭 그릴리쉬, 베르나르두 실바, 필 포든 등 세계적 선수들을 앞세워 득점을 노렸다.
경기력은 좋았으나 골은 없었다. 그러다 후반 멤피스 데파이, 야닉 카라스코에게 연속 실점을 내줬다. 선수들을 대거 바꾸는 과정에서 조직력이 흔들렸고 수비도 불안해지면서 2실점을 허용했다. 영패 굴욕을 원하지 않았던 맨시티는 공격을 계속해서 시도했다. 득점을 한 선수는 센터백 디아스였다. 디아스는 후반 39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 득점을 터트리면서 만회골에 성공했다.
디아스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세트피스 득점 전에도 디아스 수비력은 인상적이었다. 디아스는 월드클래스 수비수들이 즐비한 맨시티 수비진 사이에서도 최고다. 수비력은 압도적이고 빌드업 능력도 우수하고 리더십도 대단하다. 선수 위치가 잦은 맨시티 전술 속 수비 중심을 잡아주며 맨시티가 EPL에서 연속 최소 실점 팀이 될 수 있게 했다. 당연하게도 트레블 주역이다.
디아스는 전반전에 아틀레티코 역습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알바로 모라타를 잘 견제했다. 피지컬, 속도, 순간 판단 어디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후반전 데파이, 카라스코에게 실점하는 상황에선 주변 동료들이 바뀐 터라 순간 아쉬운 모습을 보이긴 했다. 그래도 득점을 통해 만회를 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디아스는 분명 훌륭했다.
선수가 대거 바뀌는 과정에서 쭉 뛴 선수이기도 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변화를 주면서 디아스는 빼지 않은 것이다. 프리시즌에도 후방을 맡길 정도로 디아스를 향한 신뢰감은 높다. 한국에서도 디아스는 특급 영향력과 월드클래스 기량을 선보였다. 다음 시즌에도 디아스는 맨시티 수비를 책임질 것이다. 지난 시즌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선 디아스 활약이 필수적이다.
사진=홍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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