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시즌 2호골 신고…실케보르전서 리그 2경기 연속 골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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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25·미트윌란)이 덴마크 수페르리가에서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토마스 토마스베르 미트윌란 감독(덴마크)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조규성이 경기에 잘 녹아들었다. 골까지 넣었으니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악천후로 어수선했지만 우리 선수들이 휴식 후 결과를 만들어 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대에 부응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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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은 30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 MCH아레나에서 벌어진 실케보르와 2023~20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2라운드 홈경기에 선발출전해 전반 추가시간 팀의 2번째 골을 터트렸다. 2-0으로 승리한 미트윌란은 개막 2연승(승점 6)으로 리그 선두에 올랐다.
조규성은 22일 흐비도우레와 리그 개막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미트윌란은 전반 16분 구스타브 이삭센(덴마크)이 페널티킥(PK)을 실축했고, 전반 23분엔 악천후로 경기가 지연돼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전반 추가시간만 무려 23분에 이르렀다. 그러나 전반 61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아랄 심시르(덴마크)가 날린 프리킥이 골망을 갈라 1-0으로 앞서나갔다.
조규성도 힘을 보탰다. 전반 67분 역습상황에서 크리스토퍼 올손(스웨덴)의 패스를 받아 강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조규성은 후반 29분 소리 카바(기니)와 교체되기 전까지 경기 내내 최전방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득점포뿐 아니라 조규성의 존재감은 컸다. 경기 초반부터 이삭센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상대 수비를 휘저었다. 전반 13분 이삭센이 얻어낸 PK도 조규성의 침투 패스로부터 시작됐다. 1-0으로 앞선 전반 64분엔 하프라인에서 상대 수비 2명을 드리블로 제친 후 이삭센에게 킬 패스를 전달해 관중들의 함성을 자아냈다. 축구통계전문 풋몹은 이날 조규성에게 양 팀 선수들을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0을 부여했다.
토마스 토마스베르 미트윌란 감독(덴마크)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조규성이 경기에 잘 녹아들었다. 골까지 넣었으니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악천후로 어수선했지만 우리 선수들이 휴식 후 결과를 만들어 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대에 부응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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