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카눈' 한반도로 방향 트나…"기상정보 수시 확인을"

최경진 2023. 7. 3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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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방향으로 북서진하던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한반도를 향해 방향을 틀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이 31일 오전 10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이날 오전 9시 시속 144㎞/h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660㎞ 부근 해상에서 강도 '강'으로 북진 중이다.

내달 3일 오전 9시쯤 한반도를 향해 방향을 틀어 서북서진한 태풍 '카눈'은 강도 '강'으로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330㎞ 부근 해상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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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6호 태풍 ‘카눈’ 예상 이동경로 [기상청 날씨누리 갈무리]

중국 방향으로 북서진하던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한반도를 향해 방향을 틀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이 31일 오전 10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이날 오전 9시 시속 144㎞/h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660㎞ 부근 해상에서 강도 ‘강’으로 북진 중이다.

태풍 중심기압은 955hPa, 최대풍속 초속 40m/s, 강풍반경 400㎞다.

이어 내달 1일 오전 9시쯤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260㎞ 부근 해상에 이르러 강도 ‘매우 강’으로 세력을 키운 뒤 중심기압 945hPa, 최대풍속 초속 45m/s, 시속 162㎞/h, 강풍반경 410㎞으로 북서진할 전망이다.

내달 3일 오전 9시쯤 한반도를 향해 방향을 틀어 서북서진한 태풍 ‘카눈’은 강도 ‘강’으로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330㎞ 부근 해상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내달 5일 오전 9시쯤 상하이 남동쪽 약 480㎞ 부근 해상에서 방향을 틀어 중심기압 970hPa, 최대풍속 초속 35m의 세력으로 북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 제주 지역에 태풍에 따른 강풍이 나타날 가능성은 30% 이상이다.

기상청은 “태풍의 이동 속도가 예상보다 느려지고,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가 바뀌며 이동 경로가 변경됐다”며 “태풍 경로가 유동적인 만큼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수시로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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