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20명 살인하겠다”···또 올라온 신림역 살인예고

박나은 기자(nasilver@mk.co.kr) 2023. 7. 3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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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에 재차 살인예고 올라와
경찰, 글 작성자 IP 주소 등 통해 추적 중
지금까지 총 6건 살인예고 게시글 올라와
<사진=연합뉴스>
신림역에서 남성을 살인하겠다는 예고 게시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또다시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월요일 신림역에서 남성 20명을 살인하겠다”는 살인 예고글을 쓴 작성자를 추적하는 중이다.

해당 게시글은 전날 오후 12시 40분께 한 게임 게시판에 올라왔는데, 이를 본 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하며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현재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경찰은 인터넷 주소(IP) 추적 등을 통해 글 작성자를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선 신림동 살인 예고 게시글은 총 6건이 됐다. 앞서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27일 구속된 피의자 이 모씨 외 신림동 일대에서의 살인을 예고한 게시글 5개를 추가로 발견했다”며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관악경찰서에서 작성자를 추적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경찰은 지난 24일 오후 2시께 온라인 커뮤니티에 “신림역에서 한국여성 20명 죽일 것이다”라며 30㎝가 넘는 흉기 구매 내역을 게시글에 첨부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이 모씨도 구속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 씨의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압수해 범행 동기와 구체적 계획이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신림역 일대에서 특별방범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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