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석열 아바타` 이동관, 즉각 지명 철회하라"

김세희 2023. 7. 3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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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31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동관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 해도 방송통신위원장은 커녕 공직자로서의 자격이 전혀 없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이 후보는 최악의 반헌법적인 인물이고 상식에 반하는 부도덕한 인물이라는 게 현업 언론인들의 평가"라며 "윤 대통령은 천부당만부당한 이 후보자 지명을 즉시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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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31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동관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사가 더 이상 '망사'가 돼서는 안 된다"며 "인사 참사의 화룡점정이나 마찬가지인 이 특보 지명을 철회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한국기자협회 설문 조사에서 현직 기자 80%가 이 후보자를 반대했다"며 "그 이유로, MB 정권에서 언론 탄압에 앞장선 인물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YTN, KBS2, MBC와 같은 주요 방송사들에 대한 민영화 시도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걱정이 벌써 커지고 있다"며 "민주당은 언론의 자유와 국민의 알 권리를 실현하라는 헌법 정신과 어긋나는 그 어떤 시도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극우 유튜버 김영호 통일부 장관 임명, 언론 탄압 대명사 이동관 방통위원장 지명, 이런 사람들 밑에서 일하는 공무원들은 또 어떤 정신적 고통을 당할지 참으로 걱정된다"고 비꼬았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이 후보자 배우자에게 인사 청탁 명목으로 현금 2000만원이 든 쇼핑백이 건네졌다는 의혹, 아들 학폭 논란, 홍보수석 시절 '국정원 선거개입 보도지침' 등을 거론하며 "끝까지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거짓말을 반복하는 태도, 고소 고발을 남발하고 검찰, 감사원을 동원해 상대방을 겁박하는 태도, 진짜 '윤석열 아바타'가 등장했나 싶다"며 "후보자가 아무리 겁박해도 검증을 내팽개칠 수는 없다. 후보자 다운 자세로 검증을 받으시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 해도 방송통신위원장은 커녕 공직자로서의 자격이 전혀 없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이 후보는 최악의 반헌법적인 인물이고 상식에 반하는 부도덕한 인물이라는 게 현업 언론인들의 평가"라며 "윤 대통령은 천부당만부당한 이 후보자 지명을 즉시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한국기자협회, 방송기자연합회, 전국언론노동자조합,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거기에 한국방송촬영인연합회, 한국영상기자연합회, 한국PD연합회, 모든 방송 관련한 PD, 촬영기자, 방송기술인까지 모두 나서서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며 "'특권과 갑질을 앞세운 자는 방통위원장에 적합하지 않다. 그리고 어떤 공직도 적합하지 않다'며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며 거듭 말했다. 그러면서 "당장 스스로 사퇴할 것을 촉구하겠다"고 했다.

서은숙 최고위원 "지금까지의 의혹만으로도 1년 내내 인사청문회를 해도 모자랄 판"이라며 " 이동관 씨는 인사청문 대상이 아닌, 수사 대상"이라고 규정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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