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표 '모아타운' 내년 상반기 첫삽…번동 시범사업 본격화

CBS노컷뉴스 장규석 기자 2023. 7. 3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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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표 저층주거지 정비모델인 모아타운 사업이 본격 재개발로 이어지는 첫 사례가 나왔다.

서울시는 모아타운 1호인 강북구 번동 시범사업이 구역지정 1년 2개월만에 관리처분계획과 설계를 확정하고 본격 정비에 들어갔다고 31일 밝혔다.

번동 모아타운은 지난해 4월 통합심의를 통과한 뒤, 이날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포함한 사업시행계획 인가가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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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번동 모아타운 예상도. 서울시 제공


오세훈표 저층주거지 정비모델인 모아타운 사업이 본격 재개발로 이어지는 첫 사례가 나왔다.

서울시는 모아타운 1호인 강북구 번동 시범사업이 구역지정 1년 2개월만에 관리처분계획과 설계를 확정하고 본격 정비에 들어갔다고 31일 밝혔다. 착공은 내년 상반기 중 이뤄지고 오는 2026년에는 실제 입주가 시작될 전망이다. 

번동 모아타운은 지난해 4월 통합심의를 통과한 뒤, 이날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포함한 사업시행계획 인가가 승인됐다. 

정비계획 수립부터 조합추진위 구성 등 일부절차가 생략됐고 사업시행계획 인가까지도 1년 2개월 밖에 안 걸려, 사업 시기를 5~6년 가량 단축했다. 

이에따라 번동 모아주택은 내년 상반기 중으로 착공해 2026년 7월에는 모두 1242세대 최고 35층 13개 동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아울러 기존에 129대에 불과했던 주차공간이 1279대 규모의 지하주차장으로 확장된다. 이를 위해 1~5구역 모아주택 간 건축협정을 통해 인접한 1,2,3구역과 4,5구역 각각의 지하주차장 2개소를 통합 설치했다.

지상부 녹지공간도 3%에서 27%로 확대되고 폭 6m로 협소했던 진입도로는 10~15m로 넓어진다. 단지 안에는 길이 250m의 보행자 전용도로가 생기고 지역주민 누구나 이용가능한 도서관과 문화체육시설, 카페 등 개방형 편의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현재까지 선정된 모아타운 대상지는 67곳으로 구역 지정고시를 추진 중이며, 2026년까지 모두 100곳의 모아타운을 지정고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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