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9신고 1254만건…출동건수 10% 이상 증가

권오균 기자(592kwon@mk.co.kr) 2023. 7. 3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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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2023 통계연보’ 발간
소방차 출동. <자료 = 연합뉴스>
작년 119 신고 전화와 화재·구조·구급 등 소방활동이 전년보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이 31일 발간한 ‘2023년 소방청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119 신고는 1254만6469건으로 전년보다 3.9% 증가했다.

신고 증가에 따라 화재·구급 등 119의 주요 현장 대응 전 분야 출동 건수 역시 모두 10% 이상 늘었다.

전체 소방 출동 중 구급 목적 출동은 2021년 106만건에서 119만건으로 12.8%늘었고, 화재 출동도 3만6267건에서 4만113건으로 10.6% 늘었다.

같은 기간 소방 헬기 출동 횟수도 크게 늘었다. 작년 소방헬기 출동 횟수는 6493회로, 전년의 5667회보다 12.7%(826회) 늘었다.

특히 산불로 인한 출동횟수는 799회로 전년의 166회 대비 5배 가까이 늘었다.

화재안전조사 실시율도 확대됐다. 2021년에는 조사 대상 139만9949곳 중 5만5123곳(3.9%)에 대해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했고, 2022년에는 조사 대상 157만1351곳 중 5.5%인 8만7220곳에 대해 화재안전조사가 실시됐다.

소방청 통계연보는 조직·인력·예산, 국제협력, 119신고접수·통신, 화재·구조·구급 등 현장대응활동, 예방, 기술·산업, 교육·훈련 등 8개 분야 200종의 세부지표가 수록됐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소방청 홈페이지(www.nf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발간사를 통해 “통계는 조직의 어제와 오늘을 면밀하게 돌아보고, 내일을 충실히 준비하게 하는 중요한 자료”라며 “앞으로도 국민 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데이터와 각종 소방 활동 지표 등을 대내외에 알림으로써 대국민 신뢰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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