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재생에너지 전환율 56% 달성…"물장군 살리기 사업도 병행"

'2022 ESG 보고서' 발간…물장군 130마리 방사
전극재료 용매 재활용률 97%…폐수 배출량 57% 줄여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차원에서 '물장군 살리기' 사업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과 청주시, 금강유역환경청은 지난해와 올해 7월 충북 오창 에너지플랜트 인근 습지에 물장군 약 130마리를 방사했다고 밝혔다.

물장군은 과거 연못이나 습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곤충이었지만 도시화로 인한 서식지 파괴, 수질 오염으로 개체 수가 급감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분류돼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물장군 자연 증식 여부, 개체 수 등을 관찰해 물장군 서식지 복원을 위해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2022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 Task Force on Climate 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공시 가이드라인에 따라 작성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전사 재생에너지 전력 전환율 56%, 전극재료 용매 재활용률 97%, 폐기물 재활용률 82.7%를 달성했다. 사업장 폐수 배출량도 전년 대비 57% 가량 줄였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보고서 발간사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탄소중립과 인류의 미래에 기여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혁신해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세계 최고의 기업'이라는 목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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