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표 모아타운` 1호 강북구 번동, 1242세대 대단지로 재개발

김남석 2023. 7. 3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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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표 저층 주거지 정비모델 모아타운 1호 사업지인 서울 강북구 번동에 1242세대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31일 강북구 번동 모아주택 사업추진을 위한 사업시행계획인가(관리처분계획인가 포함)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강북구 번동 모아주택 시범사업은 정비계획 수립, 조합추진위 구성 등 일부 절차가 생략되고 관리계획 수립부터 사업시행계획인가까지 약 1년 2개월이 소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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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번동 모아타운 조감도. 서울시 제공.

오세훈표 저층 주거지 정비모델 모아타운 1호 사업지인 서울 강북구 번동에 1242세대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31일 강북구 번동 모아주택 사업추진을 위한 사업시행계획인가(관리처분계획인가 포함)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오는 2026년 준공·입주를 목표로 내년 상반기 공사에 들어간다.

강북구 번동 모아주택 시범사업은 정비계획 수립, 조합추진위 구성 등 일부 절차가 생략되고 관리계획 수립부터 사업시행계획인가까지 약 1년 2개월이 소요됐다. 기존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비교해 기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됐다. 특히 정비사업에서 상당 기간이 소요되는 기본계획 수립 절차가 생략되고, 통합심의 이후 개별적으로 이뤄졌던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동시에 진행해 기간을 줄였다. 시는 통상 약 8년이 소요되는 정비사업에 비해 기간이 5~6년 단축됐다고 설명했다.이번 사업시행계획인가로 번동 모아주택은 이주와 철거를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한다. 단지는 최고 35층, 13개동 총 124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모아주택 취지에 맞춰 기존 가로에 대응하는 연도형 동 배치와 함께 저층과 고층을 조화롭게 계획해 리듬감 있는 도시경관을 만들어낼 계획이다.좁고 불편했던 골목은 넓고 안전하게 바꾸고, 입주민과 지역 주민이 안전하게 우이천에 접근할 수 있도록 덕릉로~우이천을 잇는 공공보행통로도 조성한다. 커뮤니티시설 이용 편의성을 위한 보행자 전용 입체결정도로도 신설된다.

시는 모아주택 사업추진과 병행해 사업지 북측에 있는 우이천과 연계한 가로공원 산책로, 휴게시설, 운동시설 등을 함께 정비할 계획이다. 또 우이천에 다양한 편의시설을 확충해 '서울현 수변감성도시'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모아타운 1호 사업이 계획대로 빠르게 준비를 끝내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가게 됐다"며 "노후 저층주거지의 새로운 정비모델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모아타운 사업이 선도적인 정비방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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