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수해지역 복구·장학금 등 성금 55억 지원…일상회복 총력

농·축협 농협재단 등 25억 추가…5.8만 일손돕기
특별재난지역 농·축협, 8월 ATM 수수료 등 면제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농협중앙회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의 피해 회복과 조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총 55억원의 상금과 연인원 5만8000명의 일손돕기를 지원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농·축협 5억원과 농협재단 20억원 등 총 25억원으로 집중호우 피해지역 조합원들의 피해복구와 농업인 자녀 장학금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농협은 지난 18일 집중호우 피해 농업인에게 범농협 및 임직원 성금 30억원 지원한 바 있다.

또 무이자 재해자금 3000억원을 지원하고, 병해충 약제 할인, 공동방제, 침수 농기계 무상 수리 원예농산물 수급 안정 추진, 축사 긴급방역·자재 지원 등을 추진했다.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및 대출원리금 납입 유예와 피해복구 장비 투입 및 피해지역 집중 일손돕기 등 영농지원과 금융·생활안정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집중호우 이후 전국에서 농협 임직원, 자원봉사자 등 피해 복구에 현재 연인원 기준 5만8000명을 지원, 피해지역 농업인들의 일상회복을 위해 꾸준히 일손돕기에 나서고 있다.

이날도 집중호우 피해가 심각한 경북 예천군에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 윤성훈 경북본부장 등 범농협 임직원 50여명이 고추·인삼밭 복구 작업에 참여하고, 세탁차량 봉사도 실시했다.

호우피해 특별재난지역의 농·축협에서는 농업인 조합원은 물론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다음 달 1일부터 한 달간 자동화기기 이용 시 발생하는 출금·이체수수료와 통장재발급 및 제증명서 발급에 발생하는 창구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범농협의 역량을 집중해 농업인들이 영농에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정적인 영농활동 및 일상회복을 위한 지원으로 농축산물 수급과 물가안정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