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봄은 올해도 짧았다…7위까지 순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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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3강으로 분류됐던 롯데 자이언츠가 7위까지 미끄러졌다.
롯데는 지난 주말 광주 기아(KIA) 타이거즈전(28~30일)을 모두 내주면서 기아와 자리바꿈했다.
현재 롯데는 주전 포수 유강남과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킨 나균안이 2군으로 내려간 상태다.
롯데가 주춤한 사이 하위권에 있던 기아와 케이티(KT) 위즈는 힘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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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3강으로 분류됐던 롯데 자이언츠가 7위까지 미끄러졌다.
롯데는 지난 주말 광주 기아(KIA) 타이거즈전(28~30일)을 모두 내주면서 기아와 자리바꿈했다. 롯데가 7위를 기록한 것은 지난 4월20일 이후 처음이다. 롯데는 4, 5월 세 차례 1위(4월30일, 5월16일, 5월19일)에 오른 적도 있지만 계속 순위가 떨어졌다. 월별 승률이 점점 하락한 탓이다. 올해는 ‘봄데’(봄에만 잘하는 롯데)라는 오명을 벗는가 했으나 올해도 시즌이 진행되면서 성적이 곤두박질쳤다.
롯데는 개막 달(4월)에 승률 0.636(14승8패)로 상승세를 탔으나 5월(13승9패·승률 0.591), 6월(9승16패·승률 0.360), 그리고 7월(5승12패·승률 0.294)에는 가파른 하강 곡선을 그렸다. 5할 승률 또한 붕괴(0.477·41승45패)했다. 8위 한화 이글스와는 2경기 차이가 난다.
현재 롯데는 주전 포수 유강남과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킨 나균안이 2군으로 내려간 상태다. 유강남은 옆구리(내복사근)를 다쳐 2~3주간 휴식이 필요하다. 그나마 안권수가 팀에 복귀한 것은 다행이다. 7월 타율 0.109의 노진혁과 0.218의 전준우가 살아나야만 타선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8월의 시작과 함께 엔씨 다이노스(8월1일~3일), 에스에스지(SSG) 랜더스(8월4일~6일)와 안방에서 연달아 맞붙는다. 롯데와 엔씨는 현재 똑같이 3연패에 빠져 있다.
롯데가 주춤한 사이 하위권에 있던 기아와 케이티(KT) 위즈는 힘을 냈다. 기아의 7월 승률은 0.688(11승5패)로 11연승을 달렸던 두산 베어스와 같았다. 기아는 재영입한 토머스 파노니(평균자책점 1.15)와 마리오 산체스(평균자책점 4.00)가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주고, 신인 윤영철이 깔끔한 투구(7월 3승 평균자책점 1.32)를 보여주며 7월 팀 평균 자책점이 2.87에 불과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나성범의 방망이가 살아난 것(7월 홈런 5개)도 컸다.
한때 10위까지 밀렸던 케이티는 전력을 추스르면서 승률을 5할 이상(0.506·44승43패1무)으로 끌어올렸다. 4월(0.333), 5월(0.375) 승률은 처참했는데 안정된 선발 마운드를 바탕으로 6월 들어 반등(0.652)했고, 7월(0.684)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6월4일 10위였던 케이티는 현재 4위 엔씨와는 승차가 없는 5위에 자리잡고 있다. 3위 두산과도 1경기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케이티는 이번 주 에스에스지, 두산을 상대로 더 높은 순위를 겨냥한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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