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국내 배터리 업계 최초 TCFD 기준 ESG리포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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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배터리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TCFD 공시 가이드라인을 준수한 ESG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밖에도 △전극재료 용매 재활용률 97% △국내 최초 FCA(공정 코발트 동맹) 가입 △생산 및 연구개발(R&D) 사업장 안전보건 경영시스템(ISO 45001) 취득 △미국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 획득 등을 주요 성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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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ESG공시 강화 대비"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배터리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TCFD 공시 가이드라인을 준수한 ESG보고서를 발간했다. 글로벌 기준에 맞춰 ESG경영을 강화한 행보로 평가된다.
생태다양성을 위한 기업의 노력으로 멸종위기종 ‘물장군 살리기’ 사업 지원에 나선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청주시, 금강유역환경청과 함께 충북 청주시 오창 에너지플랜트 인근 습지에 물장군 약 130마리를 방사했다. 향후 물장군 서식지 복원을 통한 지속적인 ESG활동을 펼쳐나간단 계획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LG에너지 솔루션은 전사 재생에너지 기반의 전력 전환율 56%를 달성했다. 이밖에도 △전극재료 용매 재활용률 97% △국내 최초 FCA(공정 코발트 동맹) 가입 △생산 및 연구개발(R&D) 사업장 안전보건 경영시스템(ISO 45001) 취득 △미국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 획득 등을 주요 성과로 내세웠다.
아울러 이번 보고서에서 처음으로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 Task Force on Climate 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글로벌 공시 가이드라인을 준수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CEO는 이에 대해 “규제당국과 자본시장 중심의 ESG 공시 강화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ESG 전략 중심의 공시체계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재생에너지 전환 및 폐기물 감축 부문에서는 중국 남경 사업장에서 글로벌 인증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자원순환율 100%를 인정받았고, 위험 폐기물로 분류되는 전극재료 용매의 재활용률 역시 97%로 끌어올렸다.
배터리 산업 생태계의 확장을 위해 지난해 출범한 사내 독립기업(Compay-in-Company·CIC)들의 사업 현황도 함께 소개했다.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기 사업을 하는 쿠루(KooRoo)의 안홍덕 대표는 “일산화탄소 배출, 소음 등 내연기관 오토바이의 단점을 개선하고, 국내 중소기업들과의 높은 상생 효과를 유발하는 등 환경과 사회의 긍정적 영향을 주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저장장치를 활용해 재생에너지 전력망을 통합 관리하는 에이블(AVEL)의 김현태 대표는 “2025년 말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고자 한다”며 “탄소 감축에 기여하는 데 필수인 재생에너지가 국내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은 (ocami8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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