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때나 먼저 벗겨라’... 시민단체 활빈단 울산지법에 때수건 보내
서대현 기자(sdh@mk.co.kr) 2023. 7. 31. 13:51
현직 판사 서울 출장 중 성매매 사건
울산지법원장에 때수건·회초리 보내
울산지법원장에 때수건·회초리 보내
지방법원 판사가 서울 출장 중 성매매한 혐의로 수사를 받는 가운데 시민단체 활빈단이 울산지방법원장에게 때수건과 대나무 회초리를 보냈다.
활빈단은 31일 울산지법 앞에서 성매매 판사 규탄 기자회견을 한 뒤 때수건과 대나무 회초리를 울산지법원장에게 우편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활빈단은 ‘남의 때 벗기기 전 네 때나 먼저 벗겨라’라는 의미에서 물건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활빈단 관계자는 “성매매 판사가 울산지법 판사라는 것밖에 몰라 법원장에게 물건을 보냈다. 물건을 받으면 해당 판사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활빈단은 “올바르고 공정하게 법으로 판결을 내려야 할 판사의 성매매는 사회적 파장이 너무 크다”며 “정의와 공정을 강조하는 윤석열 대통령 시대에 역행하는 사법부 법관 바로서기 실천 차원에서 엄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경찰은 서울 출장 중 성매매를 한 혐의로 현직 판사를 검찰에 송치했다. 해당 판사는 울산지법에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지법 측은 “이번 사건 관련 입장을 공지할 예정이다. 다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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