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2032년 달 착륙 함께 합시다”…우주인재 세자릿수 채용

김희수 기자(heat@mk.co.kr) 2023. 7. 3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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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신입은 8월 18일까지
경력은 기한제한 없어
한화의 우주인재 육성 로드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가 우주사업을 함께할 인재 확보에 나섰다. 신입과 경력을 포함해 세자릿수의 인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31일 한화는 공식 채용 사이트 ‘한화인’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의 우주사업 부문 인력을 채용 중이라고 밝혔다. 분야는 엔진시스템, 연소기 설계, 유도 및 자세제어 등 10여개다. 기한의 경우 신입은 오는 8월 18일까지, 경력직은 제한 없이 상시 채용한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에 선발되는 인원은 대한민국 ‘우주경제 로드맵’에 따라 2032년 달 착륙·2045년 화성 착륙 사업에서 누리호 발사체·위성 서비스·행성 탐사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며 “이번 채용을 시작으로 국내외에서 과감하게 인재 영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미국의 우주산업 종사자는 17만명인 반면 한국은 1만명 수준에 그쳤다. 한화가 우주 인력 확보에 적극 나서는 이유다.

한화는 미래 우주인재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KAIST와의 협력이 주를 이룬다. 지난 2021년 공동으로 우주연구센터를 설립한 데 이어 중학생 대상 우주영재 교육 프로그램도 2년째 함께 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우수 인재들을 확보해 (우주 사업) 민관협력의 한 축을 적극적으로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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