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방위사업 협력확대 논의…방산물자 조기납품 약정 맺기로
한미 국방상호조달협정 추진계획 협의
방산자원 공급안보약정도 체결하기로
이날 방사청은 엄동환 청장 등 대표단이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양국 방산분야 동반 관계 강화를 위한 ‘제48차 방산기술협력위원회(DTICC)’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엄 청장과 윌리엄 라플랑 미 국방부 획득운영유지차관을 공동위원장으로 나섰고 양국 주요 직위자들이 참여했다.
방사청에 따르면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주요 방위사업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소재·부품 공급망 관리 및 함정사업 운용정비(MRO) 분야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양국은 회의를 통해 앞선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합의된 한미 국방상호조달협정(RDP-A) 추진계획을 협의했다. RDP-A는 미 국방부가 특정 국가와 방산시장을 상호 개방해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체결하는 협정이다.
특히 양국은 RDP-A 관련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한미 간 공급안보약정(SOSA)도 체결해 안보·공급망 동반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SOSA는 미 국방부가 국방 관련 산업자원을 더욱 신속하게 타 국가에 납품하기 위해 체결하는 약정으로, 상대국이 요청할 경우 계약 물품의 조달 시기를 더 앞당기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미국산 무기체계를 다수 도입하고 있는 한국으로서는 SOSA 체결로 인해 보다 이른 시기에 부품 등을 조달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한미는 회의에서 양국 간 연합작전 수행에 필요한 기술을 공동연구과제로 발굴하는 등 한미동맹이 첨단기술동맹으로 발전해나가기 위한 방법들도 발굴하기로 합의했다.
엄 청장은 “앞으로도 협력 분야를 확대해 나갈 것이며, 조속한 시일 내 양국 간의 SOSA 서명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DTICC는 한미 간 방산 및 기술협력 의제를 협의하는 연례 협의체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인해 5년 만에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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