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수출액 `역대 최대`...상반기 43.8% 증가

최상현 2023. 7. 3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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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수출 부진 속에 승용차가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2분기 승용차 수출액은 166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관세청은 31일 2분기 승용차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6.4% 증가했다고 밝혔다.

승용차 수출액은 2022년 1분기 이후 5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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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공장 아이오닉 5 생산 라인. 현대자동차 제공

계속되는 수출 부진 속에 승용차가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2분기 승용차 수출액은 166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관세청은 31일 2분기 승용차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6.4% 증가했다고 밝혔다. 승용차 수출액은 2022년 1분기 이후 5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해 상반기 전체로도 전년 동기 대비 43.8% 증가한 320억 달러를 기록했다.

승용차 수입도 가파르게 늘었다. 올해 2분기 승용차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9% 증가해 46억 달러로 집계됐다. 역시 역대 최대 규모다.

2분기 수출 대수는 73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33.3% 증가했고, 수입 대수는 9만대로 11.9% 늘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에 대한 수출이 76억 73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전년 동기 대비 57.0% 증가했다. 2위 수출국인 캐나다(12억 9000만 달러)도 51.5% 늘었다. 이외 호주(8억 7000만 달러), 독일(8억 5600만 달러), 영국(6억 7400만 달러) 순이었다.

수입은 독일 차 비중이 46.9%로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2분기 독일 차 수입액은 21억 4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5.6% 증가했다. 미국 차 수입은 90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5.1% 감소했다.

최상현기자 h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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