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대체자'로 언급됐던 맨유 타깃, 첼시로 간다 'Here We Go'

한유철 기자 2023. 7. 3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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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셀 디사시가 첼시로 이적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맨유는 모나코, 디사시의 측근과 협상을 재개했다"라고 전했다.

로마노는 3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첼시는 디사시 거래를 마무리했다. 두 구단 사이에 문서가 교환됐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1년 연장 옵션이 있다. 이적료는 4500만 유로(약 630억 원). 메디컬 테스트는 다음주 초로 예정돼 있으며 맨유나 뉴캐슬로부터의 공식적인 비드는 없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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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악셀 디사시가 첼시로 이적한다.


2022-23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탄탄한 센터백 듀오를 구축했다. 리그 1,2라운드 시행착오를 겪은 후 최고의 조합을 찾았다. 주인공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라파엘 바란. 이들은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맨유의 수비를 이끌었다.


그럼에도 수비 보강은 불가피했다. 후반기 두 선수가 모두 부상으로 아웃되면서 그 필요성은 더욱 부각됐다. 이들을 대신해 나온 해리 매과이어와 빅토르 린델로프는 불안했다.


결국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 때 센터백 보강을 추진했다. 최우선 타깃은 김민재였다. 나폴리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낸 김민재를 절실히 원했다. 이에 텐 하흐 감독은 영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매과이어의 매각을 고려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적엔 실패했다. 맨유가 공식적인 제안을 하지 않고 주저하는 사이, 독일의 '거함' 바이에른 뮌헨이 경쟁자로 등장했다. 이들은 맨유와 달리 적극적인 스탠스를 취했고 빠르게 합의를 마무리했다.


김민재를 놓친 맨유는 대체자를 물색하기 시작했다. 이에 모나코에서 뛰고 있는 디사시가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맨유는 모나코, 디사시의 측근과 협상을 재개했다"라고 전했다.


김민재와 함께 꾸준히 맨유와 연관된 선수다. 피지컬과 플레이 스타일도 김민재와 유사하다. 190cm의 큰 키를 보유하고 있으며 수비형 미드필더와 좌우 풀백을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발밑이 좋다. 2020-21시즌부터 모나코의 주전으로 나서고 있으며 이번 시즌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하는 등 팀의 핵심으로 도약했다. 유럽 대항전 경험도 풍부한 만큼 큰 무대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맨유는 디사시 영입에 적극적이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에 따르면, 맨유가 디사시 영입을 위해 그의 관리인과 만남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맨유는 디사시를 품지 못했다. 웨슬리 포파나가 부상으로 아웃되면서 센터백 보강을 추진한 첼시가 디사시와 합의를 이뤄낸 것이다. 로마노는 3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첼시는 디사시 거래를 마무리했다. 두 구단 사이에 문서가 교환됐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1년 연장 옵션이 있다. 이적료는 4500만 유로(약 630억 원). 메디컬 테스트는 다음주 초로 예정돼 있으며 맨유나 뉴캐슬로부터의 공식적인 비드는 없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자신의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도 빼놓지 않았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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