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사우디서 우크라 평화회담 개최…러시아는 또 불참

김지선 2023. 7. 3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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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전 종식을 위한 평화회담이 이르면 다음 달 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됩니다.

주요 개발도상국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당사자인 러시아는 이번에도 불참이 유력합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월스트리트저널은 최대 30개국이 참석하는 우크라이나 관련 국제회의가 다음 달 5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브라질, 인도 등 개발도상국 정부 관계자들이 초청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러시아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 전망입니다.

미국 측 대표로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서방은, 이번 만남이 핵심 개도국 내부에서 우크라이나가 제시한 평화안에 대한 긍정적 여론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우크라이나 주최로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극비리에 진행된 1차 회의에는, 전쟁에 중립을 유지한 국가들도 나와 평화 달성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외신들은, 후속 회의지로 선정된 사우디아라비아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1차 회의에 빠진 중국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등 튀르키예에 이어 새로운 중재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가 관심삽니다.

우크라이나는 또 미국과 나토 가입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안보를 보장받기 위한 협의도 이번 주 시작할 방침입니다.

한편,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본토 주요시설에 대한 공격을 예고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전쟁은 전쟁의 상징적 중심지이자 군사 기지인 러시아의 영토로 서서히 되돌아가고 있습니다. 이는 불가피하고 자연스러우며 지극히 공정합니다."

이 같은 경고는 모스크바 경제 중심지 '모스크바 시티'에 드론 공습이 이뤄진 지 몇시간 뒤에 나온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 수도를 겨냥한 이번 공격은 전쟁을 먼 얘기쯤으로만 여겨온 평범한 러시아인들에게 충격을 주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 (sunny10@yna.co.kr)

#사우디아라비아 #우크라이나 #평화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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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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