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일본 소매판매 118조원 5.9%↑..."자동차·식음료 호조"

이재준 기자 2023. 7. 3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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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2023년 6월 소매업 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5.9% 증가한 13조2250억엔(약 118조8875억원)을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31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경제산업성이 이날 발표한 6월 상업동태 통계(속보)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자동차와 식음료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가격도 오른 게 소매업 판매 증대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6월 도매와 소매를 합친 상업 판매액은 0.2% 늘어난 49조10억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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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2023년 6월 소매업 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5.9% 증가한 13조2250억엔(약 118조8875억원)을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31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경제산업성이 이날 발표한 6월 상업동태 통계(속보)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자동차와 식음료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가격도 오른 게 소매업 판매 증대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16개월 연속 전년 동월을 웃돌았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5.9%로 실제와 일치했다.

6월 소매 판매액은 계절조정치로는 전월보다 0.4% 감소했다. 경제산업성은 기조판단을 "상승 추세에 있다"로 유지 제시했다.

업태별로 보면 드럭스토어가 전년 같은 달보다 9.5%, 백화점은 5.8%, 슈퍼마켓이 3.8%, 편의점 경우 3.6% 각각 늘어났다.

드럭스토어는 식품과 펫용품, 의약품 모두 판매 호조를 나타냈다. 백화점에선 고가폭이 많이 팔리고 외국인 여행객 구매도 회복세를 보였다.

슈퍼마켓은 식음료품, 편의점 경우 가공식품 판매가 증대했다.

하지만 가전 대형전문점은 6.3% 줄었다. 기온이 높았던 작년의 반동으로 판매가 부진했고 TV와 녹화장치의 수요 감소가 계속됐다.

업종별로는 자동차가 전년 동월에 비해 19.3% 급증했다. 의약품과 화장품 역시 9.5%, 기타 소매업 7.6%, 식음료품 6.8% 각각 증가했다.

지수 상승에 가장 기여한 건 자동차와 식음료품으로 가격 상승도 영향을 주었다고 경제산업성은 설명했다.

반면 연료 판매는 3.9% 줄어들고 전기제품 등 기계기구 소매도 3.6% 감소했다.

한편 6월 도매 판매액은 지난해 동월에 비해 1.8% 줄어든 35조7760억엔에 머물렀다. 전월 대비로는 0.6% 감소했다.

6월 도매와 소매를 합친 상업 판매액은 0.2% 늘어난 49조10억엔이다. 전월보다는 0.3% 축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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