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0년 된 트럭 운송 대기업 ‘옐로’ 운영 중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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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역사의 미국 트럭 회사 '옐로(Yellow)'가 운영 중단을 선언하며 미국 행정부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옐로는 이날 고객과 직원에게 모든 운영을 중단한다는 공문을 보냈다.
회사 관계자는 "옐로가 스스로 관리할 수 없는 상태다"라고 WSJ에 말했다.
WSJ 옐로의 파산이 미국 행정부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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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역사의 미국 트럭 회사 ‘옐로(Yellow)’가 운영 중단을 선언하며 미국 행정부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옐로는 이날 고객과 직원에게 모든 운영을 중단한다는 공문을 보냈다. 회사 관계자는 “옐로가 스스로 관리할 수 없는 상태다”라고 WSJ에 말했다.
1924년 사업을 시작해 연간 매출이 최고 50억달러(약 6조3800억원)에 육박했던 옐로가 파산 신청까지 가게 된 건 무리하게 추진한 인수합병 때문이라고 WSJ은 분석했다. 옐로는 2003년 소형트럭화물 회사인 ‘로드웨이’를 약 10억달러(약 1조2760억원)에 인수한 데 이어 2005년엔 경쟁 업체 ‘USF’를 13억7000만달러(약 1조7481억원)에 인수했다.
합병으로 인한 부채를 감당할 수 없었던 옐로의 보유 현금은 지난해 12월 2억3500만달러(약 2999억원)에서 올해 6월 1억달러(약 1276억원) 아래로까지 떨어졌다. 2014년과 2020년에도 파산 위기를 맞았던 옐로는 결국 올해 파산 신청을 준비하게 됐다.
WSJ 옐로의 파산이 미국 행정부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재무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시기인 2020년 옐로 지분 30%를 인수하면서 7억3000만달러(약 9315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이예림 기자 yea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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