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커플' 김슬기♥유현철, 어쩌다 "새벽 다섯시부터 정도껏 해야지" 막말까지…탈락했지만 "결혼 권장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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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다섯시부터 정도껏 해야지."
'돌싱커플' 김슬기 유현철이 연속 데스매치를 치룬 끝에 2억9천을 놓쳤다.
서로 간 감정이 회복되지 않은 채 게임을 시작한 김슬기-유현철 커플은 시작부터 위태로웠다.
사전 미션에서 승리해 다시금 사기가 오른 유현철-김슬기 커플은 정신을 집중했지만 끝내 박아련, 홍한석, 배민기, 마리암 순으로 통과하며 아쉽게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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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새벽 다섯시부터 정도껏 해야지."
'돌싱커플' 김슬기 유현철이 연속 데스매치를 치룬 끝에 2억9천을 놓쳤다. 그래도 한때 서로 상처를 내는 말까지 내뱉었으나, '결혼 권장 프로'라고 소감을 말해 눈길을 끌었다.
3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2억9천'에서는 세 번째 미션 '보이지 않는 사랑'과 데스매치 '사랑의 정지선'으로 커플 간의 갈등이 최고로 치달았다.
데스매치 '사랑의 정지선'은 '보이지 않는 사랑'에서 꼴찌로 도착한 유현철-김슬기 커플과 배민기-박아련 커플, 그리고 결혼하고 싶지 않은 남자 1위로 꼽혀 곧바로 데스매치에 오른 '국제커플' 홍한석-마리암이 치뤘다.
이가운데 특히 유현철-김슬기 커플의 갈등이 최고조에 오르며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참가 커플 중 유일하게 2번 연속 데스매치에 오르자 김슬기의 멘탈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뜨리는 김슬기와 "내가 어디까지 받아줘야 하냐"라는 유현철의 신경전이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했다. "새벽 다섯시부터 정도껏 해야지"란 막말까지 나왔다.
스튜디오의 MC 최수영은 "김슬기가 우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프다. 처음 보는 모습이다"라며, 이기우는 "김슬기가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는 유현철이 김슬기를 정상궤도로 올렸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본격적으로 시작된 데스매치 '사랑의 정지선'은 사상 처음으로 사전 미션이 진행됐다. 바로 두 사람이 각각 한 쪽 팔만을 사용해 정육면체 상자의 무게를 버티는 것. 오래 버틴 한 커플이 데스매치 대진 순서를 결정할 수 있었다. 누군가 한 명이 힘을 더 싣거나 혹은 힘을 덜 싣는다면 균형이 무너지게 돼 두 사람의 힘의 밸런스가 중요한 게임이었다.
서로 간 감정이 회복되지 않은 채 게임을 시작한 김슬기-유현철 커플은 시작부터 위태로웠다.
최수영은 "슬기 씨 너무 감정적이야"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끝내 정신력으로 버텨내며 유현철-김슬기 커플이 홍한석-마리암 커플, 배민기-박아련 커플을 제치고 사전 미션에서 1위를 차지, 본 데스매치의 대진표를 결정할 수 있었다.
본격 시작된 '사랑의 정지선'은 자신의 돌을 손가락을 쳐 내 테이블 끝 선에 가장 가깝게 보낸 1인이 해당 라운드의 승자가 돼 커플 모두가 승리해야 통과였다. 사전 미션에서 승리해 다시금 사기가 오른 유현철-김슬기 커플은 정신을 집중했지만 끝내 박아련, 홍한석, 배민기, 마리암 순으로 통과하며 아쉽게 탈락했다.
이가운데 탈락한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진한 애정을 과시했다. 유현철은 "결혼 전쟁이라기보다는 결혼 권장 프로다. 슬기에 대한 많은 걸 보고 신뢰를 안고 간다"라고 했고, 김슬기도 "오빠가 저를 끌어주는 걸 보고 이 사람을 믿고 가도 되겠다고 느꼈다"라고 했다.
한편 tvN '2억9천'은 각양각색의 사연을 가진 열 커플이 서로의 믿음과 사랑을 증명하고 결혼이라는 결승점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을 담은 압도적 규모의 리얼 커플 서바이벌.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5분에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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