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득점이었다'…미트윌란 감독, 조규성 리그 2경기 연속골에 흐뭇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미트윌란의 공격수 조규성이 리그 2경기 연속골의 맹활약을 이어갔다.
조규성은 30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닝에 위치한 NCH아레나에서 열린 실케보르와의 2023-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2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전 추가시간 추가골을 터트렸다. 조규성은 속공 상황에서 올손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날 경기는 전반전 중반 천둥을 동반한 폭우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는 등 변수가 있었지만 조규성은 득점포를 가동했다.
미트윌란은 조규성의 맹활약과 함께 실케보르에 2-0 승리를 거두며 리그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트윌란은 지난 26일 열린 프로그레스(룩셈부르크)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2차예선 1차전 2-0 완승을 포함해 올 시즌 공식전에서 3전 전승을 기록하게 됐다.
미트윌란의 토마스베르그 감독은 경기 후 유로스포르트 덴마크 등을 통해 "우리가 경기에서 많은 강점을 보였다. 우리는 많은 일대일 대결을 펼쳤고 우리 선수들이 강한 모습을 보인 것이 인상적이었다"며 "우리는 좋은 경기 흐름을 유지하고 있었다. 경기 중단 이후에도 긴장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했다. 정신력이 중요했고 압박을 유지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조규성은 경기에 잘 관여했고 멋진 골을 넣었다"며 조규성의 활약에 대해 언급했다.
유럽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조규성의 실케보르전 활약에 대해 평점 7.8점을 부여했다. 조규성은 양팀 최고 평점과 함께 맹활약을 인정받았다.
조규성은 지난 22일 열린 흐비도브레와의 덴마크 수페르리가 개막전에서도 골을 터트리며 미트윌란의 1-0를 이끌었다. 조규성은 유럽무대 데뷔전이었던 흐비도브레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는 맹활약과 함께 덴마크 수페르리가가 선정한 주간 베스트11에 선정되기도 했다. 조규성은 유럽 무대 데뷔 시즌 초반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미트윌란은 다음달 4일 프로그레스를 상대로 2023-24시즌 UEFA 컨퍼런스리그 2차예선 2차전을 치른다.
[조규성, 미트윌란의 토마스베르그 감독. 사진 = 미트윌란]-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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