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재계약만 해줘, 내년에 나가도 돼' PSG의 간절한 설득...선수의 대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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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맹(PSG)이 원하는 대로 전혀 움직일 생각이 없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이번 주 월요일인 7월 31일은 음바페가 PSG에서의 계약을 2024-25시즌까지 연장할 수 있는 조항의 마감일"이라며 음바페를 둘러싼 현재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를 조명했다.
음바페가 재계약을 하지 않고, 이번 여름 잔류하게 된다면 PSG는 막대한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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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킬리안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맹(PSG)이 원하는 대로 전혀 움직일 생각이 없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이번 주 월요일인 7월 31일은 음바페가 PSG에서의 계약을 2024-25시즌까지 연장할 수 있는 조항의 마감일"이라며 음바페를 둘러싼 현재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를 조명했다.
음바페는 지난 6월 PSG에 재계약 조항을 발동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동시에 2023-24시즌이 종료된 후에는 팀을 떠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때부터 PSG와 음바페의 관계는 급속도로 얼어붙었다.
음바페가 재계약을 하지 않고, 이번 여름 잔류하게 된다면 PSG는 막대한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현재 음바페는 1억 8000만 유로(약 2526억 원)의 가치를 지닌 세계에서 제일 비싼 선수다. 이대로라면 1년 뒤에 2500억 가치를 가진 선수를 공짜로 잃어야만 한다. PSG가 음바페를 영입하기 위해 지불했던 금액을 전혀 회수하지 못하는 셈.
이에 PSG는 음바페를 설득하기 위해 보드진이 직접 연락을 취했다. 'RMC 스포츠'는 "PSG 지도자들은 재계약을 제안했다. 구단에 따르면 내년 여름 매각 조항이 포함된 제안이었지만 음바페는 거부했고, 응답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PSG는 음바페를 이적료 없이 보내지 않기 위해 선수와 여러 번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그때마다 음바페는 이적료 없이 떠나지 않겠다는 대답을 건넸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음바페가 이러한 입장을 전한 건 무려 8번.
그러나 음바페는 갑자기 자신의 입장을 바꿨고, 내년 여름 자유계약(FA)로 팀을 떠나려고 하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PSG도 음바페를 이번 여름 매각하기 위해 프리시즌 투어 제외라는 강수를 꺼내는 것이다.
PSG의 단호한 입장에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의 힘을 등에 업은 알 힐랄이 음바페 영입을 위해 움직였다. 이적료만 자그마치 3억 유로(약 4212억 원)에 달했다. 알 힐랄은 여러 조항을 포함해 연봉을 7억 유로(약 9828억 원)에 맞춰주려고 했다.
현 시점 세계 최고의 연봉을 훌쩍 뛰어넘을 수 있는 막대한 제안이었지만 음바페는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PSG에서 1시즌을 더 뛴 다음 자신이 원하는 팀을 골라서 가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음바페가 쉽사리 떠나려고 하지 않자 PSG는 바르셀로나와의 거래까지 모색했다.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걸어들어가는 모습을 원하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이뤄지지 어려운 상황이다. 바르셀로나는 재정난이 극심하기 때문.
이에 PSG는 조금씩 체념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 'RMC 스포츠'는 "심지어 PSG는 레알로부터 마지막 순간 도착할 '매우 낮고, 모욕적인' 제안도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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