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조선·반도체·車 일자리 증가 전망…건설업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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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우리나라 10개 주요 업종 중 조선·철강·반도체·자동차 등의 일자리 수가 1년 전보다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기술진흥원은 "조선업은 전 세계 선박 발주량 축소에도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와 수출 확대로 고용이 늘어날 전망"이라며 "철강도 공급 차질 정상화와 조선업 수요 확대로 일자리가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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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일자리 1년 전보다 6.4% 증가할 듯
반도체, 설비투자 확대 등으로 2.8% 증가
올해 하반기 우리나라 10개 주요 업종 중 조선·철강·반도체·자동차 등의 일자리 수가 1년 전보다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조선업 일자리 증가율은 친환경 선박 수요 확대 등에 힘입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건설업과 섬유업은 일자리가 줄어들 전망이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한국고용정보원은 이런 내용이 담긴 ‘2023년 하반기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 자료를 31일 발표했다.
일자리 수가 지난해 하반기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 업종은 조선(6.4%) 철강(2.9%) 반도체(2.8%) 자동차(2.7%) 기계(2.4%) 전자(0.6%) 금융·보험(0.3%) 디스플레이(0.1%)다.
이 가운데 하위 3개 업종은 일자리가 늘어나기는 하겠지만 증가율이 0%대여서 사실상 ‘현상 유지’에 머물 전망이다.
산업기술진흥원은 “조선업은 전 세계 선박 발주량 축소에도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와 수출 확대로 고용이 늘어날 전망”이라며 “철강도 공급 차질 정상화와 조선업 수요 확대로 일자리가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상반기 조선업 일자리 증가율(전년 동기 대비)은 4.8%였다.
자동차 업종은 생산 증가 영향으로, 반도체는 국내 설비투자 확대에 힘입어 고용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전자 분야는 일자리 증가가 예상되지만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금융시장 불안전성 확산 우려 등으로 0.6% 늘어나는 데 그칠 전망이다.
반면 건설업은 건설비 상승과 투자 감소로 수요가 위축되면서 일자리가 1.8%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섬유업 고용은 미국 민간 소비 감소 등 주요 시장의 섬유 수요 위축으로 0.1% 감소할 전망이다.
다만 산업기술진흥원은 “섬유업 고용 전망은 수치상 마이너스(-)로 나오기는 했지만 낙폭이 크지 않아 역시 ‘현상 유지’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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