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한화 출신 안승민, 100억 대 전세 사기 연루로 검찰 송치 [MK이슈]

김원익 MK스포츠 기자(one.2@maekyung.com) 2023. 7. 3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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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한화 이글스 출신의 안승민이 100억 원 대 전세 사기 사건에 연루 되어 검찰에 송치됐다.

인터넷 불법도박으로 법원의 벌금형과 KBO리그 및 한화 구단의 징계를 받고 사실상 프로야구에서 퇴출 된 이후 또 한 번 야구팬들에게 깊은 실망감을 안겼다.

31일 MK스포츠의 취재를 종합하면 전직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소속의 투수로 활약했던 안승민을 포함한 건축주, 공인중개사 등 10명 일당이 사기 및 사기 방조,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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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한화 이글스 출신의 안승민이 100억 원 대 전세 사기 사건에 연루 되어 검찰에 송치됐다.

인터넷 불법도박으로 법원의 벌금형과 KBO리그 및 한화 구단의 징계를 받고 사실상 프로야구에서 퇴출 된 이후 또 한 번 야구팬들에게 깊은 실망감을 안겼다.

31일 MK스포츠의 취재를 종합하면 전직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소속의 투수로 활약했던 안승민을 포함한 건축주, 공인중개사 등 10명 일당이 사기 및 사기 방조,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前 한화 출신의 안승민이 100억 원 대 전세사기에 연루 되어 검찰에 송치됐다. 사진=MK스포츠 DB
이들 일당은 피해자 50명을 상대로 임대차계약서에서 선순위 보증금액을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축소시키는 등 임차인을 속여 전세 계약을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액만 무려 100억 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역 언론들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이 보도됐고, 전직 프로야구 출신의 A가 핵심 인물로 개입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MK스포츠 취재 결과 안승민이 A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31일 MK스포츠에 “공식적으로 해당 사건을 통해 검찰에 송치 된 인물이 누구인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검찰 기소된 피의자에 대해 구체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해 줄 수 없을 뿐, 안승민이 사건에 연루됐다는 것이 충청야구계 및 법조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충청야구계 관계자 B는 “안승민이 보도에 나온 A씨로 사건의 핵심 인물 중 하나로 최근 기소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알렸다.

앞선 보도에서 전직 프로야구 선수 A씨는 대전 대덕구 비래동과 건물 여러 채를 가진 ‘바지사장’으로 활동하면서 선순위 보증금을 실제보다 적은 것처럼 속이는 수법으로 4명의 임차인에게 약 5억5000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A씨가 건물을 매매할 때 인수자가 보증금 반환을 거부, 건물이 경매에 넘어가면서 21세대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놓인 상황이다. 이 같이 A씨가 연루된 사건을 포함한 일당들의 사건 피해 규모가 100억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바로 안승민이 그 핵심 인물 A씨로 지목된 것이다.

사진=MK스포츠 DB
2010년 한화 3라운드 20순위로 프로 유니폼을 입은 안승민은 2013시즌까지 1군에서 134경기에 등판해 17승 24패 16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 5.70을 기록했다.

또한 안승민은 2012년 리그 8위에 해당하는 62경기에 출전했고, 역시 리그 7위에 해당하는 16세이브를 올리며 한화 마운드의 ‘마당쇠’로 활약했다. 하지만 짧은 전성기 이후에는 야구장이 아닌 사건, 사고로 언론에 등장했다.

안승민은 2015년 3∼5월 당시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에 접속해 10차례에 걸쳐 450만원을 베팅한 혐의로 2017년 12월 법원으로부터 벌금 400만원을 선고 받았다.

이어 안승민은 2018년 2월 KBO 징계위원회를 통해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 한화 구단의 자체적인 2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리고 더는 1군 무대에 오르지 못하고 2018년 10월 한화에서 방출돼 프로 커리어를 마쳤다.

사진=김재현 기자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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