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은행털이범, '재활용 쓰레기통'에 빠져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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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지난 26일 새벽, 미국 오하이오 주 휴런 시.
침입 경보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은행 주변을 순찰합니다.
천장에 달린 문에서 발로 차는 듯한 소리가 나고, 잠시 뒤, 쿵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자 경찰이 황급히 총을 겨눕니다.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검은 바지 차림의 남성, 경찰 외침에 깜짝 놀라 다시 천장으로 올라가려다 이내 아래로 떨어지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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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지난 26일 새벽, 미국 오하이오 주 휴런 시.
침입 경보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은행 주변을 순찰합니다.
차량 운전자용 현금 인출기 부근을 수색하다 건물 천장에서 수상한 불빛을 발견합니다.
천장에 달린 문에서 발로 차는 듯한 소리가 나고, 잠시 뒤, 쿵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자 경찰이 황급히 총을 겨눕니다.
긴장된 순간, 천장 위에서 누군가 조심스레 배낭을 아래로 던집니다.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검은 바지 차림의 남성, 경찰 외침에 깜짝 놀라 다시 천장으로 올라가려다 이내 아래로 떨어지고 맙니다.
바로 밑에 있던 재활용 쓰레기통에 그대로 빠지면서 현장에서 꼼짝없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20대 용의자가 갖고 있던 배낭에선 은행 침입용으로 보이는 각종 도구가 발견됐습니다.
용의자는 불법 침입과 은행 털이 등의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자칫 추격전으로 번질 뻔했던 은행털이범 사건은 재활용 쓰레기통 덕에 몸싸움 한 번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 취재 : 남승모 / 영상취재 : 박은하 / 영상편집 : 정용화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남승모 기자 s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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