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준이 없는 게...” 사령탑 아쉬움 끝난다...SSG 필승조 ‘숨통’ 트인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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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김원형(51) 감독이 남긴 말이다.
최민준이 없는 사이 다른 불펜투수들이 힘을 냈지만, 살짝 부족함도 있었다.
김원형 감독은 지난 27일 "확실히 민준이가 없는 것이 크게 느껴진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민준이가 와야 허리에서 힘낼 수 있다. 우리가 최근 선발투수들이 6이닝을 채우지 못한 경기가 꽤 있다. 그러면서 문승원, 노경은, 고효준 등이 자주 등판하게 됐다. 선발 안정이 최우선이다. 그러면 불펜도 안정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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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최)민준이가 없는 게 크네요.”
SSG 김원형(51) 감독이 남긴 말이다. 불펜에서 큰 역할을 하던 선수가 빠졌으니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얼마 남지 않았다. 곧 돌아온다. SSG 필승조의 ‘숨통’이 트이게 됐다.
최민준은 올시즌 SSG 불펜에서 펄펄 날았다. 베테랑 듀오 고효준-노경은이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최민준이 없었다면 SSG의 상위권도 없었다.
김원형 감독이 취재진을 향해 “(고)효준이-(노)경은이도 잘했는데, 민준이 칭찬도 좀 해달라”고 당부했을 정도다.
성적이 말해준다. 29경기 35이닝, 4승 2패 6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중이다. 1이닝이 기본이지만, 멀티 이닝도 적잖이 먹었다.
6월 들어 주춤하면서 오른 평균자책점이 3.09다. 5월까지는 1.93을 마크했다. 필요할 때 올라와 여차하면 2이닝씩 먹어주는 불펜, 단순히 이닝만 먹는 것이 아니라 실점 억제까지 잘하는 불펜, 어느 팀이나 꼭 필요한 투수다.
이런 최민준이 꽤 오랜 시간 자리를 비웠다. 지난 6월22일 두산전에서 1이닝 1실점으로 세이브를 따낸 후 가래톳엑 탈이 났다. 의외로 회복까지 오래 걸렸다.
최민준이 없는 사이 다른 불펜투수들이 힘을 냈지만, 살짝 부족함도 있었다. 김원형 감독은 지난 27일 “확실히 민준이가 없는 것이 크게 느껴진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 사이 최민준이 착실하게 복귀를 준비했다. 몸은 다 회복이 됐다. 김원형 감독은 30일 “오늘 라이브 피칭을 했고, 31일 다시 라이브 피칭을 진행한다. 다음 주 퓨처스 실전을 소화한다. 이후 1군 콜업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준이가 와야 허리에서 힘낼 수 있다. 우리가 최근 선발투수들이 6이닝을 채우지 못한 경기가 꽤 있다. 그러면서 문승원, 노경은, 고효준 등이 자주 등판하게 됐다. 선발 안정이 최우선이다. 그러면 불펜도 안정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시즌 고효준이 44경기, 노경은이 43경기에 나섰다. 팀 내 경기 출전 1~2위다. 문승원도 32경기로 4위다. 이닝도 고효준 35.2이닝, 노경은 45.2이닝, 문승원 54.2이닝이다. 합계 136이닝에 달한다.
다른 투수가 없는 것은 아닌데, 아무래도 이 3명이 가장 믿음이 간다. 마무리 서진용으로 가는 다리를 탄탄하게 놓고 있다. 그러나 이 3명으로 잔여 시즌을 오롯이 치르는 것은 무리다. 다른 투수들도 힘을 내줘야 한다.
1위 LG에 0.5경기까지 따라갔다가 다시 2.5경기가 됐다. 추격의 고삐를 다시 당겨야 한다. 그러려면 전력이 좋아야 한다. 최민준이 돌아오면 탄력을 받을 수 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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