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어셈블' 수아레스, 12월 미국 마이애미 합류 예정...‘메시-부스케츠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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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수아레스(36)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할 예정이다.
지난 30일(한국 시간) 유럽 축구 이적 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수아레스가 2024년 12월까지 있는 계약에도 불구하고 그레미우와 2023년 12월에 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수아레스를 자유 계약(FA)으로 영입하는데 여전히 관심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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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루이스 수아레스(36)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할 예정이다.
지난 30일(한국 시간) 유럽 축구 이적 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수아레스가 2024년 12월까지 있는 계약에도 불구하고 그레미우와 2023년 12월에 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수아레스를 자유 계약(FA)으로 영입하는데 여전히 관심 있다’라고 전했다.
수아레스는 한때 유럽 최고의 공격수였다.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잠재력이 폭발한 수아레스는 에레디비시에서 제일가는 공격수로 주목받았다. 2009/10시즌에는 48경기 49골 24도움을 기록하며 공격포인트를 쓸어모았다.
수아레스의 활약을 지켜본 리버풀은 2,650만 유로(한화 약 372억 원)를 투자했다. 일각에선 이적료가 과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런 기우를 없앤 건 수아레스 장본인이었다. 잉글랜드 첫 시즌 13경기에서 4골 3도움을 올리며 적응을 마쳤다.
이후로 수아레스는 훨훨 날았다. 단숨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공격수로 떠오르며 리버풀을 이끌었다. 2013/14시즌엔 올해의 선수상과 득점왕을 동시에 안았다. 중간중간 기행이 있었지만 실력이 이를 덮었다.
그러나 수아레스의 실력이 막을 수 없는 사건이 일어났다. 2014 FIFA 월드컵 이탈리아전에서 조르조 키엘리니를 깨물었다. 수아레스는 4개월 출장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고, 리버풀은 이런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로 이적시켰다.
징계가 끝난 뒤 수아레스는 감을 잃은 듯 보였지만 이내 살아났다. 바르셀로나 시절엔 메시-네이마르와 함께 일명 ‘MSN’라인이라 불리며 유럽 최고의 공격진으로 자리매김했다. 2014/15시즌엔 라리가, 코파 델 레이,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며 트레블을 완성했다.
2015/16시즌엔 라리가 역사상 처음으로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차지했다. 수아레스는 이후로도 꾸준히 득점을 쏘아 올리며 바르셀로나의 간판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 그러나 2020/21시즌을 앞두고 로날드 쿠만 감독과 불화설로 인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적을 옮겼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도 수아레스의 활약은 주요했다. 전만큼 파괴적이진 않았지만 노련미를 더해 38경기 21골을 기록했다. 세월이 야속했다. 2021/22시즌 노쇠화로 인해 폼이 떨어지며 출전 기회가 줄었다.
수아레스는 자신의 친정팀 클루브 나시오날 데 푸트볼을 거쳐 브라질 그레미우에서 활약 중이다. 현 소속팀에서 계약 기간은 2024년 12월까지지만 수아레스는 메시와 부스케츠가 뛰고 있는 미국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을 원한다.
그레미우도 수아레스의 요구를 들어줄 모양이다. 로마노에 따르면 그레미우는 수아레스와 이번 겨울까지만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인터 마이애미도 수아레스를 FA로 영입하는 데 관심이 있다. 어쩌면 머지않은 미래에 전 바르셀로나 동료인 메시, 부스케츠와 같이 뛰는 수아레스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사진=클러치포인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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