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서만 10년...이제 빛보나→"최고의 몸 상태. 자신 있다"

한유철 기자 2023. 7. 3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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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스킵이 새 시즌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스킵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고 개막전부터 시즌 중반까지 그를 중용했다.

사타구니 부상을 당한 스킵은 치료 과정 중, 골반 부위에 염증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시즌 아웃 가능성이 제기됐다.

결국 이는 현실이 됐고 스킵은 남은 시즌 일정을 한 경기도 치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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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올리버 스킵이 새 시즌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잉글랜드 출신의 준척급 자원이다. 특출난 장점은 딱히 없다. 피지컬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 발 기술이 좋거나 패싱력이 최상위 수준인 것도 아니다. 하지만 왕성한 활동량과 적극적인 수비, 저돌적인 움직임을 바탕으로 보이지 않게 팀에 헌신하는 유형이다.


토트넘 유스 출신이다. 12세에 불과했던 10년 전, 토트넘 유스에 입단했고 연령별 팀을 거치며 꾸준히 성장했다. 2018-19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가능성을 인정받아 매 시즌 꾸준히 1군 무대를 경험했다.


하지만 더 높은 성장을 위해선 정기적인 출전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2020-21시즌에 앞서 임대를 떠났다. 행선지는 노리치 시티. 탁월한 선택이었다. 스킵은 노리치에서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2부 리그이긴 했지만 스킵은 컵 대회 포함 47경기에 출전해 1골 2어시스트를 올리며 핵심으로 활약했다.


이 덕분에 토트넘 내 입지가 올라갔다. 2021-22시즌 토트넘 소속으로는 처음으로 리그 출전 시간이 1000분을 넘겼고 컵 대회를 모두 포함하면 2000분 이상의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스킵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고 개막전부터 시즌 중반까지 그를 중용했다.


콘테 감독의 '애제자'로 거듭난 순간, 오랜 무명의 생활을 벗는 듯했다. 하지만 악재가 닥쳤다. 후반기 부상을 당한 것이다. 사타구니 부상을 당한 스킵은 치료 과정 중, 골반 부위에 염증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시즌 아웃 가능성이 제기됐다. 결국 이는 현실이 됐고 스킵은 남은 시즌 일정을 한 경기도 치르지 못했다.


그렇게 2022-23시즌 복귀했다. 발 부상으로 인해 시즌 초반엔 결장했지만 아스널과의 9라운드부터 모습을 드러냈다. 처음엔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4라운드부터 리그 종료까지 매 경기 출전했다. 직전 시즌만큼의 임팩트는 없었지만, 부상으로 아웃된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빈자리를 잘 메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어느덧 토트넘에서 10년. 햇수로만 따지면 베테랑이 된 스킵이지만, 2023-24시즌을 앞두고 입지는 불투명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리빌딩에 돌입한 토트넘은 중원을 정리할 계획을 세웠고 스킵의 매각을 고려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의 알렉스 크룩은 토트넘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스킵에게 적절한 제안이 외부로부터 온다면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스킵은 토트넘에서 커리어를 이어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 토트넘 공식 SNS와 인터뷰를 진행한 스킵은 "최고의 몸 상태를 지니고 있다. 문제는 없다. 내 목표는 부상을 방지하는 것이다. 부상 이력은 과거에 불과하다. 자신 있다"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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